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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24 쉬고 할 것인가, 하고 쉴 것인가
- 2006/10/13 나만의 의지로 해결할 수 없기에 더 흥미롭다
쉬고 할 것인가, 하고 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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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뜨는 문화코드 중 하나인 "뮤지컬", 이런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자기배려"차원에서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함
한 수도원장이 두 수도사에게 밀 베는 일을 시켰다. 한 수도사는 쉬지 않고 하루 종일 일을 했다. 그러나 다른 수도사는 이따금씩 쉬어가며 일을 했다. 저녁이 되어 베어 놓은 밀을 보니 쉬며 일을 한 수도사가 벤 밀이 쉬지 않고 일한 수도사보다 더 많았다. 쉬지 않고 일한 수도사가 이상하게 여겨 물었다. 쉬며 일한 수도사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쉴 때마다 날을 갈았답니다.” 무딘 날을 가지고 쉴 새 없이 일하는 것보다 중간에 쉬더라도 날을 간 것이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게 된 비결이었다. 이처럼 휴가와 여가는 다시 힘을 내서 일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재충전해 주는 활동이 되어야 한다. 휴식이 곧 생산성이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휴가를 돈으로 환불받거나 쉴 시간에 쉬지 않고 일하는 소위 열성적인 사원이 달갑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유는 그런 사원일수록 생산성은 저조하고 병가를 많이 받으며 퇴직률이 높기 때문에 신규 사원 훈련비용을 감안하면 회사로 볼 때 손실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세기의 유명한 화가 그랜트 우드는 “나의 작품은 붓을 들었을 때가 아니라 소의 젖을 짤 때 이미 제작되었다.”고 했다. 이 거장의 말은 1보 후퇴, 그러니까 재충전 속에 걸작이 생산될 힘이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리고 재충전은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임이 분명하다.
-[뻔뻔으로 혁신한다 / 박경록 외] 중에서 ..
얼마전 W대리가 2주간의 유럽여행을 다녀왔다. 물론 회사의 배려로 동료 포함 넷이서 다녀온 것이다. 이러한 기업의 배려는 재충전 속에서 걸작의 생산을 기대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이 책은 자기개발서 중에서 활력을 불어 넣는 좋은 시발점을 제시한 다는 측면에서 추천할 만 하다. 오늘은 TGIF! 저녁 8시가 넘어서 퇴근을 하다가 MSN메신저에 남아 있는 아는 이가 있었다. 모 연구소에서 번역작업을 하고 있던 주인공은 지난해 상해에서 총기를 발산했던 이. 열심히 일한 이들에게 휴식은 꼭 필요하다. (★★★★, ★5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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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의지로 해결할 수 없기에 더 흥미롭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Not defined | Pattern | 2sec | F/3.5 | 0.00 EV | 18.0mm | Off Compulsory | 2006:07:28 00:45:34
Ritz-Claton Hong Kong. Room 402 에서 촬영한 야경. IFC가 15mm로 촬영되어 바나나처럼 휘었다.
오늘은 참으로 분주한 날이었다. 책상 위가 늘 비우다시피 늘 정리되어있는데, 저녁 6시가 되어 TGIF인데도 불구하고 서류들이 엉켜 한 바탕 전쟁을 치루고 있었으니 말이다.
지난 월요일부터 급격하게 속도를 높인 상대회사간의 이메일에 한 주간 정리의 의미로 이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5분후 국제전화가 걸려왔다. 익숙한 목소리가 나를 찾았다. 안부가 오가고 30여분간 통화가 지속되었다. 국제적인 비즈니스도 상거래의 원칙인 "신의"와 "성실"이 적용된다. 한 번씩 만나고 통화하고 대화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을 때마다,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음은 성취감을 북돋는 고마운 일이지 않을 수 없다. 저녁 6시 50분이 되어서 B부장, A과장, C주임과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내 회의는 종료되었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없는 문제점에 대해서 이슈화 하기로 하고 회의는 종료되었다.
그리고 저녁 8시가 넘어서 블랙베리로 발송한 것이 분명한 이메일이 도착했다. 꼬리에 꼬리를 문 이메일, 출력하니 A4로 7장이 되었다. 다음주 월요일 해야 할 일들이 시간대별로 정리되었다. 할 일이 기다리고 있음은 고맙고, 모든 일들이 내 의지로만 성사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그렇기에 오히려 흥미롭지 않는가?
오늘이야말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러나 어제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최근 그 어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귀가하니 아내는 환자복을 벗었을 뿐 환자의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나를 맞았다. 이제 날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부서원들이 아내의 쾌유를 빌면서 보냈다는 엄청 큰 꽃다발이 거실 가운데에서 확인을 기다리고...
동은이는 수학여행에서 돌아와 지지배배 울고, 동찬이는 비몽사몽시에 귀가하자 마자 영어 테입을 틀었다.
나만의 의지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있기에 더 흥미로운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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