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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낙천주의자들이 먼저 죽었다는 패러독스

2009/04/07 23:03

스톡데일 패러독스는 베트남 전쟁당시 하노이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병사들 중에서 미군 최고위 장교였던 스톡데일 장군의 이름에서 따온 말이다. 

1965년 9월 9일, 북베트남에서 작전 중이던 스톡데일은 방공포 공격을 받아 그가 조정 중인던 A-4E 스카이호크 전투기에서 비상 탈출하였다. 그는 심각하게 부상을 입은 채 작은 마을에 낙하하였다. 그는 그 후로 호아 라에 있는 감옥에서 전쟁포로 7년간 수담되었다.  그는 수용소에 갇혀 있던 동안에 많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가능한 한 많은 포로들이 살아남아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든 전쟁 영웅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수용소에서 살아남았던 사람들은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낙관주의자들이 아니라 현실주의자들이었다고 한다. 낙관주의자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미군이 승리하여 수용소에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와 주위 사람들에게 회망을 불어넣다가 크리스마스가 지나가 버리면 다시 다가오는 부활절에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결국에는 상심하다가 죽어갔다고 한다. 반면, 현실주의자들은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나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언젠가는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고, 결국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스톡데일 패러독스는 아무리 어려워도 결국에는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것이 무엇이든 눈앞에 닥친 현실속의 가장 냉혹한 사실들을 직시하는 것이 성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사고방식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나는 이야기의 끝에 대한 믿음을 잃은 적이 없었어요. 나는 거기서 풀려날 거라는 희망을 추호도 의심한 적이 없거니와 한걸음 더 나아가 결국에는 성공하여 그 경험을 돌이켜 보아도 바꾸지 않을 내 생애의 전기로 전환시키고 말겠노라고 굳게 다짐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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