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Ernest Shackleton'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1/02 [칼과 칼집] 우리 어른들이야말로 대단한 서바이벌 리더들이다.
  2. 2006/04/03 성공한 실패이야기 (1)

[칼과 칼집] 우리 어른들이야말로 대단한 서바이벌 리더들이다.

2008/01/02 06:49
1913년 8월 3일, 스테판슨이 이끄는 캐나다 탐험대는 얼어붙은 북극 지방을 최초로 육로 횡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출발했다. 그러나 이들이 탄 탐험선 칼럭 호는 곧 단단한 빙벽에 막혀 부서지고, 이들은 오도 가도 못한 채 그 자리에서 고립되고 말았다. 그 후 캐나다 승무원들은 고립된 수 개월 동안 거짓말하고 속이고 도둑질하는 극히 이기적인 사람들로 돌변해 버렸고, 팀의 이와 같은 붕괴는 결국 비극적 결과를 초래했다. 11명의 승무원 모두 북극의 얼음 같은 불모지에서 전멸해 버린 것이다. 실패가 곧 죽음으로 이어져 버린 사건이었다.

그러나 정확히 1년 뒤 그와 똑같은 상황이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데, 결과는 전혀 달랐다. 1914년 12월 5일, 투지에 불타는 영국의 탐험가 어네스트 새클턴이 이끄는 27명의 남극대륙 횡단 탐험대가 남빙양에 있는 사우스 조지아 섬에서 기세 좋게 닻을 올리고 출발했다. 최초로 남극 대륙을 육로로 탐험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었다. 하지만 출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들이 탄 배 역시 남극의 부빙에 막혀 난파하고 만다. 새클턴의 탐험대 역시 추위 속에서 식량과 보급품 부족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던져졌다. 그 후 2년 동안 그들은 펭귄을 잡아 허기를 달래고, 얼어붙은 웨들 해 부빙 위에서 생활했으며, 지붕도 없는 보트로 험난한 남빙양을 두 번이나 건너는 위험천만한 항해를 감행한 끝에, 절해고도 엘리펀트 섬에서 사투를 벌이며 끝까지 처절하게 살아남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것은 새클턴 대장의 리더십 때문이었다.

처절한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새클턴 대장은 끝없는 힘과 창의력과 염감을 대원들에게 불어넣어 주었다. 새클턴과 그의 대원들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팀워크를 보여 주었다.


             [상해, 예원에 들렀다. 매관을 해서라도 한 번 리더가 되어보고 싶은 심사를 장사로 연결지었다.]

리더십이란

철석같이 의지하고 있던 배가 침몰할 때도 절망하지 않는 것이며,
끝없는 고독과 단조로움 속에서도 제정신을 차리는 것이며,
먹지 못할 것들을 먹으며 연명하는 것이며,
펭귄의 오물로 덮인 움막 속에서도 몸을 녹이며 살아남는 것이다.
상황이 힘들어지면서 적은 인원 안에서도 분출하는 갈등과 분노의 감정들을 끊임없이 처리해야 하며,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일도 과감히 시도해서 위기를 모면해야 하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건강한 유머를 통해 팀워크를 향상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 와중에서 급속도로 탈진하는 리더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은 실날같은 희망과 의지로 붙들어야 한다.

물론, 수십 년이 넘도록 풍파를 헤치고 가정을 이끌어 온 어른들이야 말로 정말 대단한 서바이벌 리더들이다.

아무리 탁월한 리더들이었다손 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알고 시작하지는 않는 법. 수많은 리더들에게 어떻게 리더의 자리에 서게 됐느냐고 물으면, 치밀한 준비를 해서 올라온 사람보다 어느 순간 그 자리에 마치 누가 밀어 넣은 듯 서게 된 경우가 훨씬 많을 것이다.

체계 있는 준비도 중요하지만, 역시 리더십은 뛰어드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현장에서 무엇이 부족한지 계속 경험으로 배워 가는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칼과 칼집  한홍 지음
체계 있는 준비도 중요하지만, 역시 리더십은 뛰어드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현장에서 잔신이 무엇이 부족한지 계속 경험으로 배워 가는 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섀클턴의 서바이벌 리더십  데니스 N. T. 퍼킨스 지음, 최종옥 옮김
이 책은 1914년 12월 5일 27명의 대원들을 이끌고 남극대륙 횡단에 나섰던 섀클턴의 탁월한 모험담을 비즈니스의 렌즈로 걸러, 위대한 리더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10가지 교훈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강력한 교훈들은 기업의 생존 투쟁 사례, 행동원칙의 현대적 비즈니스 전략들을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이드라인과 함께 개인과 조직의 성과에 있어서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댓글0 트랙백0

이 글이 속한 카테고리는 Review 입니다.

 

성공한 실패이야기

2006/04/03 23:46

당대 훌륭한 탐험가로 널리 알려진 20세기 초 영국의 탐험가 어네스트 새클턴의 인듀어런스호 이야기 들어보았습니까? 남극대륙 2,400km 를 100일내에 횡단코저 1913년 탐험대를 모집하여 이듬해 출항한 뒤 부빙지역에서 실종되었습니다. 남극의 밤은 향수, 우울증, 어둠의 공포, 좌절만이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빙하에 부딪혀 배가 침몰한 뒤, 혹한과 배고픔으로 한없는 고통에 처하였습니다. 이들이 635일 만에 전원 생환하기까지의 그 처절했던 이야기로부터 평소 제가 느끼고 있는 네가지 정도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새클턴 일행은 혹한지역에서 하루24km씩 100일간 쉼없이 이동하여 남극대륙 2,400km를 횡단하고자 하는 무모하다고 할 정도로 대담한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둘째, 배가 침몰한 뒤 오션캠프, 페이션스캠프를 설치하고, 인듀어런스호의 목재로 만든 보트 3척으로 부빙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1인당 소지품을 1kg이내로 제한하였습니다. 새클턴은 알렉산더 황제가 선물로 준 성경까지 버리기도 했지요. 이러한 선택의 과정은 고통이었을 것이나 그 선택과 집중의 결단이 생존을 가능케 하였습니다.

셋째, 실종 497일만에 도착한 폭 30미터 길이 15미터의 작은 섬 엘리펀트섬에 안주하지 않고, 구조요청을 위하여 사우스조지아섬으로 떠난 새클턴 선장과 대원5명을 남아있던 대원들은 약속한 2달이 지났어도 체념하지 않고 펭귄 등으로 연명하며 선장일행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늘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넷째, 새클턴을 비롯한 27명의 인듀어런스호 대원들이 남극대륙횡단에 실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들 이야기를 성공담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도전정신과 자신감, 선택과 집중, 결코 어떠한 상황속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뭉쳐진 이들은 100일 이내 2,400km 남극횡단에 비록 실패하였지만 보다 더 어려운 일도 해 낼 수 있을 팀이라 믿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을까요? 우리를 둘러싼 사내외 환경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잘 알기 때문에 반복해서 말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임사원 1인당 1개 이상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여 모심으로써 혁신형 중소기업 전문 투자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말씀드린 것을 기억하고 계실 것 입니다. 우리가 발굴한 중견/중소기업에게 대기업과 같은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하고, 그 임직원을 비롯한 중산/서민들께는 부자와 같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둘째, 사내외로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우리의 부족한 3분의2를 메꾸어야 합니다. 지난 해 3-3주 기억하시지요.

여기서 말하는 역량이란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 기술의 상품성을 볼 줄 하는 지혜와 지식, 고객과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손발과 가슴을 의미합니다. 지난 해 해외MBA에 이어 올해에는 국내 유수대학 및 해외 유수 투자은행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및 훈련과정이 시작될 것입니다.

또한 해외 유수 투자은행과 연계한 공동사업과 공동훈련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미니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변모할 것입니다.

늘 해오던 방식을 바꾸면 불편하기도 하고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변화와 혁신과정에서 새클튼과 그의 대원들의 끈기와 지혜를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당시 1913년11월 남극횡단 탐험대를 모집하는 광고내용으로 맺음말을 대신하겠습니다:

대단히 위험한 탐험에 동참할 사람 구함. 급여는 쥐꼬리만함. 혹독한 추위와 암흑과도 같은 세계에서 여러 달을 보내야 함. 탐험기간 동안 위험은 끊임없이 계속될 것이며 무사히 귀환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음. 하지만 성공할 경우 명예와 만인의 사랑과 인정을 받게 될 것임.

경고문에 가까운 광고에도 불구하고 3명의 여성과 캠브리지대 강사, 어부, 의사, 조각가 등 5,000여명의 다양한 사람들이 지원했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며 항상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6년 4월 3일
최명주

영웅들이여 말하라  /  마이클 H. 로소브 지음, 김정수 옮김  /  10240원
화보집에 실린 사진을 보고 남극에 깊이 매혹되었다는 지은이는, 1772-1922년까지 남극대륙을 탐험한 여러 영웅들의 이야기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온갖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불굴의 도전정신이 어떠한 것인지 이야기하는 책.


이 책이 바로 출발조회에 인용되었던 책이다.
 
댓글1 트랙백0

이 글이 속한 카테고리는 Busines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