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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있는 회사와 주인 없는 회사, 어떤 회사가 좋을까?

2011/04/07 23:41

Raindrops_47421

[사진설명 : 비오는 날의 지루한 퇴근길, 카메라가 장난감이 되었다.]


주인 있는 회사에 다녔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주인이 사라졌고, 그래서 자연스레 주인 없는 회사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주인 없는 회사에 다니게 되었다.

주인 없는 회사에 다니게 되었다.

주인 없는 회사에 다니니, 주인 있는 회사가 그리워졌다. 주인 있는 회사가 더 좋았다는 향수에 젖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덧 시간이 지나니 주인 없는 회사가 더 좋아졌다. 내가 주인 같이 행세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떨 때는 어딘가 주인이 있어 주인 없는 것처럼 회사를 둘러보는 것 같았다. 시간이 흘렀다. 주인 없는 회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주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주인 행세를 하기도 전에 주인행세를 하는 많은 가짜 주인들이 주인 행세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주인 있는 회사에 다니고 싶었다.

주인 있는 회사에 다니고 있다.


20년 지기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주인'을 잊은 지 오래되었다고 했다. 절박한 소리로 방사능비가 오는 점심때, 식사를 마치고 나에게 호소하듯 말했다.


"그냥 회사에 다니고 싶다."라고 했다.

"그래, 우리 그냥 회사에 다니자."

우리에겐 '주인 없고, 주인 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요도가 변한다. 이젠, 그것을 따질만큼의 여유나 기회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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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회사의 모든 자원과 노력을 가능한 한 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어야 한다.

2009/11/08 23:30
Shanghai Museum
[사진설명 : 인간을 밟고 올라서는 인간상]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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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한 사람은 누구인가?

2009/03/20 23:59


A사의 논리는 이렇다.

회사가 직원에게 사랑을 베풀면
직원들이 일을 잘한다.
그러면 회사가 잘된다.

B사의 논리는 정 반대다.

직원들이 일을 잘해서 회사가 잘되고 나면
여유 생긴 회사가
직원들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 수 있다.

두 가지 명제 중 옳은 것은 무엇일까?

예전에 나는 A사와 같은 입장을 신봉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B사가 맞는다고 생각한다.

예뻐지면 결혼해 줄 거라고 말하는 남자와
결혼해 주면 예뻐질 거라고 말하는 여자 중
비교적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한 사람은 누구인가
남자다.
못생긴 사람이 뭔 수로 예뻐지나

1등 하면 닌텐도 사주겠다는 아빠와
닌텐도 사주면 1등 하겠다는 아이중
지킬수 있는 약속을 한 사람은 또 누구인가
아빠다

닌텐도가 생긴다고 해서
덜컥 1등을 할수 있는 아이가 몇명이나 있겠는가.
아이가 1등을 하고 왔는데
닌텐도 쯤 못사줄 아빠가 몇명이나 있겠는가.

이것은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하는 모호한 문제가 아니다.

직원이 일을 잘하는것과
회사가 성공하는것 사이에는
충분한 개연성이 있지만

회사가 사랑을 베푸는것과
직원이 일을 잘하는 것은
명백히 독립적이다.

사랑을 베풀면 일을 더 열심히 할수는 있다
그러나 일을 열심히하는것과
일을 잘하는 것은 역시 독립적이다.
일은 잘하고 싶으면 잘하는게 아니라
잘할수 있어야 잘하는 것이므로
개연성 없다
(이미 우리는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학교에서 1등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사업은 최선을 다하는게 미덕인 올림픽도 아니다)

사랑이 넘치는 회사는 필요하고
또 의미가있다
경영자는 그런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해야한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일에 직원을 중시하고
엄청나게 가족적이고 화기 애애하고
사랑이 넘치는 벤처가 망하는
안타까운 장면을 정말로 많이 목격했다.

경영자는 명심해야 한다
무능한 가장은 무심한 부자아빠보다 더 욕먹는다
곳간에서 인심나온다
좋은회사가 강한회사 되는게 아니라
강한회사가 좋은 회사다.

직원도 명심해야한다
무조건 "살기 좋은" 회사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유아적 발상은 이제 그만해라."

실베스터 스탤론이 베트남에서 말한대로
"나라가 내게 뭘해주길 원하기전에
내가 나라에 뭘해야되나 먼저 좀 생각해라"


위의 글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어떤 이의 글을 옮겨 놓았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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