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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4/14 프랑스 향수보다 마음의 향기가 오래간다.
- 2007/03/01 "메이요, 쌍차이" 이 발음이 맞나?
- 2006/09/26 고향을 떠나서 고향 맛을 보는 법 (2)
프랑스 향수보다 마음의 향기가 오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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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요, 쌍차이" 이 발음이 맞나?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Not defined | Pattern | 1/25sec | F/7.1 | 0.00 EV | 130.0mm | Off Compulsory | 2006:07:27 11:20:10
중국음식 좋아하십니까? CEO들이 가장 즐기는 점심메뉴가 중식이라는 조사결과가 있었습니다.
중국 음식이 참으로 다양하고 최고의 요리라고들 극한하는데, 그 심오한 참맛을 알지 못하기에 참으로 입만큼은 국제화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 아무리 그 나라의 최고 음식이라고 과찬을 하여도 비위에 맞지 않는 특이한 향을 조금이라도 만날 때는 거부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아주 작은 향인데, 그 향을 받아들이지 어렵게도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보다.
이래저래 중국본토에 가 볼 기회가 있었다. 한국식 발음으로 "향채"라는 것이 있는데, 중국 사람들은 상차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아무튼, 그 향만 없었으면 진수성찬으로 나오는 음식을 제대로 맛을 볼텐데 하는 생각이 굴뚝같았다. 지난 2월말 상해에 갔을 때, 어렵사리 그 향을 요리에 넣지 말라는 주문을 곁들였다. 그나마 다행이던바, "메이요, 쌍차이"했더니 중국음식이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변화되었다.
처음 일본 음식을 접했을 때, 오메부시(정확하게 맞는지 모르겠으나)의 아주 강한 신맛에 놀랐고, 태국의 그 유명하다는 스프 "똠양꿍"을 시켜놓고는 다들 숫가락 끝만을 적셨을 때, 용기있게 나머지를 해치우느냐고 고생스런 식사시간이 되었던 기억이 있다. 탄두리가 맛이 있다는 인도 음식점에 가서는 본토식 카레를 별도로 주문해 놓고는 음식 거의 전부를 남겨야 했던 아픈 기억도 역시 아주 작은 "향" 때문이었던 것 같았다.
그 "향"이라는 것이 사람을 즐겁게도 하고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핵심 자극인데, 그것이 익숙해진다는 것은 동질화된다는 것을 절감하게 하는가 보다. 가족들과 오랫만에 밖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던 중 향수를 바꾸었다는 얘기를 하면서 느낌이 어떠냐고 물었을 때, 이미 바꾼 향수도 전혀 코를 자극시키지 못할 정도로 익숙해진 가족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아마도 인공향수로는 자극시킬 수 없는 영역의 익숙한 냄새가 코 끝 깊숙히 박혀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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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나서 고향 맛을 보는 법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Not defined | Pattern | 1/100sec | F/5.6 | 0.00 EV | 200.0mm | Off Compulsory | 2006:09:16 07:37:53
저는 중학교 1학년까지 흙벽돌기와집에서 살았습니다. 물론 그곳은 고향이었습니다. 그때는 다들 이렇게 살았습니다.
명절이 가까워지면서 고향 생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절히 살아납니다.
방송이니 언론이니 광고니 하는 것 틀의 부추김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마치 배가 출출해서 음식생각이 나는 식사 전의 습관처럼, 딱 고향을 생각하게 하는 바로 그때입니다.
저는 어른들의 고향 타령을 보면 신기해했고, 교과서의 시를 배우면서도 고향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질 못했나 봅니다. "나이 들면 알게 된다." 집안 어른의 말씀이 이제는 실감 납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것과 고향 생각이 난다는 것.
어제는 아주 늦도록 하늘 같던 고향 선배님과 친구처럼 어깨를 맞대고 참으로 오랜만에 경계 없는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렇듯 고향 분들을 만나는 것, 그것 또한 고향에 가지 않고도 고향 맛을 보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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