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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2/01 맞아, 직장은 정글이야
- 2006/11/29 권력자는 귀끝이 좋아야
맞아, 직장은 정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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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대인관계가 10계명으로 해결이 가능할까? 아무튼 이런 책이 나온다는 것은 대인관계는 어렵기 때문일게다.
회사업무는 이익을 극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찬반양론의 이해득실을 따지는 논리적 비즈니스이지만 인간은 감정적 동물이기 때문에 직장에 대한 진화론적 관점은 경쟁적 투쟁의 장에서 생존하는데 필수적이다. 직장은 친척과 공동체는 물론이고 심지어 인간 삶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까지 밀어냈다. 그리고 그것은 삶의 메커니즘 속에서 진화한 모든 행위들이 주도권을 놓고 겨루는 투기장이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진화론적 성향들을 이해함으로써 갈등을 해소하고, 유익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험담거리가 되지 않고,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저격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으며, 주변사람들의 안색을 통해 소리 없는 감정들을 잡아낼 수 있다.
이 책은 생존 매커니즘을 진화론적인 자연을 가지고 서술하고 있다. 우화와 전개방식은 독특하고 정글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법칙에 대해 아주 적절하게 정리되어져 있다. 다만 간결하지 않는 책 두께가 말해주듯 저자의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다보니 독자에게 독서하는 동안 긴장감을 다소 떨어드리는 느낌이 있다. 번역을 훌륭해 보이나 요즈음 얇아져가는 책의 추세에 다소 번잡스럽지만, 차례없이 찾아 읽어보는 책으로는 안성마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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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는 귀끝이 좋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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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전을 원격에서 바라본 사진이다. 권력이란 가까이서 볼 수 조차 쉽지 않은 것이다. 파란 기와가 주목된다.
한국의 최고 권력자들은 예외 없이 나름의 콤플렉스와 씨름하며 성장했다. 이런 콤플렉스가 이들을 성취욕과 권력의지에 불타는 아주 특별한 인간형으로 만들었고, 결국에는 대권을 거머쥐게 했던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콤플렉스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대개 프로이드가 말하는 리비도가 기준치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고 권력자가 되려면 반드시 리비도와 야성이 넘쳐흘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정치인도 약육강식의 정치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치는 본질적으로 투쟁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유념할 점은, 정치인의 역과 술(述)은 지식이나 기술이 아니라 인성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생래적으로 타고난 기질이 그렇게 돼 있어야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사냥꾼의 본능을 타고난 맹수만이 야생의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야생의 세계에서는 야성이 강할수록 유리하다. 그러나 정치의 세계에서는 대의와 결합되지 않은 무모한 야성은 자멸을 부르는 부도덕한 욕망이 되기 쉽다. 이런 점에서 대권을 추구하는 사람은 반드시 대의를 추구하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대의의 이름으로 죽음과 맞설 용기 정도는 있어야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국가경영의 책임을 진 사람은 “국민을 하늘처럼 섬겨야 하고, 그 첫걸음은 민생(경제)을 돌보는 데 있다.”고 했다. 이를 어기면 민심을 얻을 수 없고, 반정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말이다. 성경은 찬양받아야 할 자는 ‘도시를 정복한 힘센 자’가 아니라 ‘자기를 지배하는 자’라고 했다. 이 논리를 빌리면 성공한 대통령은 권좌를 정복한 힘센 자가 아니라 콤플렉스를 이긴 완성된 인격자라고 말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대권 이후다. 최고 권력자가 된 후에도 콤플렉스에 쫓기는 자는 영락없이 실패한 지도자가 되고, 용케도 그 굴레를 벗어나서 정서적 안정과 인격의 정체성을 찾는 자는 성공한 지도자가 된다. 콤플렉스와의 싸움에서 이긴 자가 진정한 승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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