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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는 귀끝이 좋아야

2006/11/29 23:58
선정전은 조선시대에 왕이 신하들과 나라 일을 의논하고 왕비와 함께 크고 작은 행사를 하던 곳이었다.앞면 3칸·옆면 3칸으로 규모가 크지 않은 1층 건물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의 팔작지붕이다.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이곳은 임금님의 집무실이지만 왕비가 가끔 이용하기도 했다. 성종 때는 왕비가 노인들에게 잔치를 열어주기도 했으며, 누에를 치는 행사도 하였다.선정전의 기와는 청색 유리기와인데, 강화에서 육연 스님이 굽던 계열의 기와로 임진왜란 이전에는 다른 건물에도 있었다.건물 안쪽은 탁 트여 있으며 바닥에는 붉은 색의 양탄자를 깔았고 천장에서 멋진 단청을 볼 수 있다.창덕궁에 남아 있는 건물 중 유일하게 청기와를 얹은 건물이고, 조선 중기 건축재료의 모습을 잘 남기고 있어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문화재이다. 이 건물의 지붕색을 따서 청와대란 이름과 건물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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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전을 원격에서 바라본 사진이다. 권력이란 가까이서 볼 수 조차 쉽지 않은 것이다. 파란 기와가 주목된다.


한국의 최고 권력자들은 예외 없이 나름의 콤플렉스와 씨름하며 성장했다. 이런 콤플렉스가 이들을 성취욕과 권력의지에 불타는 아주 특별한 인간형으로 만들었고, 결국에는 대권을 거머쥐게 했던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콤플렉스를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는 경우도 있다. 그 이유는 대개 프로이드가 말하는 리비도가 기준치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고 권력자가 되려면 반드시 리비도와 야성이 넘쳐흘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정치인도 약육강식의 정치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치는 본질적으로 투쟁이기 때문이다.

한 가지 유념할 점은, 정치인의 역과 술(述)은 지식이나 기술이 아니라 인성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생래적으로 타고난 기질이 그렇게 돼 있어야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사냥꾼의 본능을 타고난 맹수만이 야생의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야생의 세계에서는 야성이 강할수록 유리하다. 그러나 정치의 세계에서는 대의와 결합되지 않은 무모한 야성은 자멸을 부르는 부도덕한 욕망이 되기 쉽다. 이런 점에서 대권을 추구하는 사람은 반드시 대의를 추구하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대의의 이름으로 죽음과 맞설 용기 정도는 있어야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국가경영의 책임을 진 사람은 “국민을 하늘처럼 섬겨야 하고, 그 첫걸음은 민생(경제)을 돌보는 데 있다.”고 했다. 이를 어기면 민심을 얻을 수 없고, 반정의 표적이 되기 쉽다는 말이다. 성경은 찬양받아야 할 자는 ‘도시를 정복한 힘센 자’가 아니라 ‘자기를 지배하는 자’라고 했다. 이 논리를 빌리면 성공한 대통령은 권좌를 정복한 힘센 자가 아니라 콤플렉스를 이긴 완성된 인격자라고 말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대권 이후다. 최고 권력자가 된 후에도 콤플렉스에 쫓기는 자는 영락없이 실패한 지도자가 되고, 용케도 그 굴레를 벗어나서 정서적 안정과 인격의 정체성을 찾는 자는 성공한 지도자가 된다. 콤플렉스와의 싸움에서 이긴 자가 진정한 승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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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사람들은 본인이 잣대라고 생각합니다.

2006/08/20 06:50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가 괴물들을 물리치는 여행을 하던 중 침대를 가지고 여행객을 괴롭히는 프로크루스테스를 만났는데, 그는 나그네들을 자신의 침대 눕혀서 침대보다 키가 크면 다를 자르고, 작으면 늘여서 고통을 주었다는 신화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후지쯔의 성과주의를 도마에 올려 놓습니다. 후지쯔는 상대평가 결과 차등보상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가중되자, 절대평가를 도입하여 불만을 낮추려고 70%이상 직원들에게 A등급 부여하는 성과주의를 도입합니다.

성과급 총액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직원들이 작은 금액의 동일 보너스 받게 되었지요. 성과를 낸 사람에게 더 많은 보상을 줌으로써 회사가 더 많은 성과를 내길 기대하였으나, 결과는 보수적이고 관료화된 문화를 강화하는 제도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현대 경영에서는 모든 일을 자신의 잣대로 해석하고 안주하는 현상을 "프로크루스테스 콤플렉스"라고 말합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는 스스로들이 만든 설익은 내부기준에 따라 고객이나 다른 구성원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왜곡하여 위기를 가져오고 있지는 않습니까?

저는 그 중 몇 몇 분들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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