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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두 가지 요소

2007/05/0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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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대도 "성실성"과 "유능함"을 갖추었는지는 모르나, 성공했는지는 그들만이 알 뿐이다.


막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까마득한 후배가 나에게 물었다.

"선배님,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요소는 무엇 무엇이 있습니까?"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성실성'과 '유능함' 두 가지이다. "

'성실성'과 '유능함'은 자전거의 두 바퀴와 같다. 왜냐하면 '성실함'만 가지고는 착실하고 좋은 사람으로 남을지는 몰라도 사회나 직장에서 필요로 하는 존재가 되기는 어려울 수 있고, 유능하기는 한데 성실하지 못한 사람은 큰 도둑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둘이 만나면 적어도 직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요소는 갖춘 셈이다.

그러나 그 두 요소가 있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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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직장은 정글이야

2006/12/0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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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대인관계가 10계명으로 해결이 가능할까? 아무튼 이런 책이 나온다는 것은 대인관계는 어렵기 때문일게다.

직장은 정글이다. 나무 위에 웅크리고 있다가 갑자기 습격하는 표범은 파티션 사이를 오가며 모니터에 메신저가 켜졌는지 확인하는 부서장과 같다. 암컷이 애써 사냥한 먹이를 가장 먼저 맛보는 우두머리 숫사자처럼 박봉에 시달리며 일하는 직원들의 성과를 챙기는 사람은 사장이나 오너다. 더 높은 자리에 대한 갈망, 동료를 누르고 우두머리가 되려는 욕망은 동물이나 인간이나 다르지 않다. 인간은 유전적으로 침팬지와 거의 99% 일치한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직장인은 양복 입은 침팬지이며 그들이 복종하고 아첨하고 두려워하며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곳은 바로 직장이라는 정글이다.

회사업무는 이익을 극대화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찬반양론의 이해득실을 따지는 논리적 비즈니스이지만 인간은 감정적 동물이기 때문에 직장에 대한 진화론적 관점은 경쟁적 투쟁의 장에서 생존하는데 필수적이다. 직장은 친척과 공동체는 물론이고 심지어 인간 삶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까지 밀어냈다. 그리고 그것은 삶의 메커니즘 속에서 진화한 모든 행위들이 주도권을 놓고 겨루는 투기장이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진화론적 성향들을 이해함으로써 갈등을 해소하고, 유익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험담거리가 되지 않고,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저격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으며, 주변사람들의 안색을 통해 소리 없는 감정들을 잡아낼 수 있다.

 양복 입은 원숭이  리처드 콘니프 지음, 이호준 옮김  //  13500원
우두머리가 되기 위해 싸우고 제휴하며 화해하는 정글의 법칙이 비즈니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에 주목하여 원숭이와 침팬지를 비롯해서 프레리들쥐와 아마존의 피라니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동물들의 습성과 세계 유수 경영 구루들을 중심으로 한 직장인들의 생존 매커니즘을 흥미진진하게 겹쳐나간다.


이 책은 생존 매커니즘을 진화론적인 자연을 가지고 서술하고 있다. 우화와 전개방식은 독특하고 정글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법칙에 대해 아주 적절하게 정리되어져 있다. 다만 간결하지 않는 책 두께가 말해주듯 저자의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다보니 독자에게 독서하는 동안 긴장감을 다소 떨어드리는 느낌이 있다. 번역을 훌륭해 보이나 요즈음 얇아져가는 책의 추세에 다소 번잡스럽지만, 차례없이 찾아 읽어보는 책으로는 안성마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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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마음을 어찌 안다고 할 수 있겠는가?

2006/10/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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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자기 마음대로 어질러 놓고 가도 된다. 그게 고객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미안해 하면 고객의 자질이 부족한 것이다.

고객님에 묻습니다. 당신이 만나는 직원들이 고객편에 서서 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그 회사편에 서서 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마도 고객들은 99%의 확률로 직원들은 회사편에 서서 일한다고 할 것이다. 예외적으로 1%는 실수로 잘못 선택하거나 아주 드문 극소수의 혜택받은 고객이 고객편에 서서 일한다고 대답할 것으로 추정해 본다.

같은 질문은 직원에게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나의 추측으로는 그래도 1~20%는 고객편에 서서 일한다고 대답할 수도 있다고 본다. 물론 그럴리야 없겠지만, 질문의 주체가 고객이라면 훨씬 더 많은 부류가 고객편에 서서 일한다고 대답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어느쪽이 많고 적은 것을 가름하고자 하는 뜻이 아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도 고객의 답과 직원의 답은 방향성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객은 적어도 직원들은 회사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그와는 반대로 직원들은 고객이 존재이유라고 생각한다.(물론 반복적으로 훈련되고 지속적으로 자기 세뇌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고객의 마음을 알 것 같지만 알 수가 없다. 어찌보면 내 스스로가 고객의 입장이라면 내가 정작 원하는 것으로 100% 표현할 수 없기에 고객의 마음을 헤아려서 미리 준비했다는 것은 일종의 자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차라리 모른다로 생각하고 출발하는 것이 답일 수 있다.

그러나 고객을 만나지 않고 어찌 직장에 다니겠는가? 그래서 고객을 또 만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 본다.

먼저 고객이 해달라고 하는 데로 해주어야 한다. 혹시~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이쪽이~ 라는 직원 입장의 생각을 담지 말고 즉시 고객이 해달라고 하는 데로 즉시 해결해주는 것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이고 답이다. 일단 이 부분에서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면 다음단계로 넘겨야지 하는 생각을 하지말고 즉시 해달라고 하는데로 만족시켜야 한다. 절대절명의 과업이다. 고객이 물을 달라는데 커피를 드리는 것은 실례이다. 고객은 약을 먹으려 하는데 커피로 약을 먹을 수는 없지 않는가?

둘째, 고객이 해달라는데로 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는 즉시 불가하다는 의사를 표시해서 안되는 것도 될 것 같이 기대하게 해서는 안된다. 아예 처음부터 확실하게 의사표시를 해서 다음에 만날 인연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최선이 될 수 있다. 고객이 에스프레소를 달라고 했을 때, 회사 건너편에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점에 달려가는 것은 참으로 우매한 일이다. 그냥 커피믹스 밖에 없으니 따뜻하게 드릴까요? 아니면 차게 드릴까요? 라고 묻는 것이 현명하다.

셋째, 그 다음 고객의 원하는 것이 있는 지를 살펴보고 요청하게 자발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 사무실 안으로 들어서는 고객에게 시원한 쥬스는 원하십니까? 하고 묻는 것이 실례이다. 당연히 준비해 놓고 드셔서 감사합니다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정도가 되면 고객의 마음을 읽으려는 준비가 되어있는 정도가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고객이 전혀 표현하지 않았지만 당연히 요구되는 상황을 예견하는 지혜가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일처리를 하는 시간이 5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면, 미리 준비된 따뜻한 차를 드리고, 거기에 곁들여 과자를 준비하고 입을 닦을 화장지를 곱게 접어 대령한다면 고객의 입꼬리는 위로 올라갈 것이다. 물론 대기 예상시간도 알려드리고 시간내에 처리하는 것은 기본이다. 고객의 니즈를 촉발하는 것이 이런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고객은 이렇게 단순한 측면에서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 또한 착각일 수 있다. 그리고 조심스럽다.

10년이상 고객이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보아 왔지만, 고객을 정형화해서 보는 것은 오히려 고객에게 불경을 저지르는 일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조심스런 결론에 이르고 있다. 고객은 직원이 보는 시각이나 입장과는 아주 다른 잣대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내가 고객의 입장에 서서 보아도 마찬가지이다. 마음이라도 표하고 싶어 고객의 마음을 추측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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