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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피루스', 제발 '킨들2'를 벤치마크하라

2009/03/26 23:11
삼성전자가 e북 단말기 시장에 뛰어들 모양이다.
 
어제 삼성전자는 ‘파피루스’로 명명된 e북 단말기를 교보 등 국내 대규모 서점에서 콘텐츠를 제공받는 식으로 오는 6월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3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히고 있다. 초기 물량은 3천대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파피루스’는 종이와 비슷한 질감을 표현하는 e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종이책을 보는 느낌을 최대한 살렸으며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넘기는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한다. 크기는 A4의 절반 크기인 A5 크기에 메모리는 512MB로 300여권 정도의 책이 들어가며 전자책 기능 외에 세계시계, 일기장, 메모장, 계산기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제공된다고 한다.(별로 공감가지 않는 기능) 가격도 300달러 미만으로 책정돼 경쟁 제품보다 100달러 가량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여기까지는 비교적 공감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그런데 배포된 사진의 펜을 보라, 삼성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옹졸함(?!)이 보인다. 호환성없는 펜이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현재 미국에서 인기 있는 아마존 킨들2과 비교해 외장메모리슬롯, 무선랜이나 통신기능은 빠졌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콘텐츠. 옙이 아이팟을 이기지 못하는 이유이다.

삼성전자는 핸드폰 어뎁터로 돈을 벌고자 했는지 모르나 핸드폰의 어뎁터는 장애이고 한계를 보여왔다.

그 좋고 얇은 핸드폰에 충전을 위해 덜렁거리는 어뎁터를 달고 다니는 모양이란 참으로 안스럽기 그지없다. 그리고 해외에서 국내에서 그 충전어뎁터가 없어서 당황해보지 않은 삼성전자 핸드폰 사용자가 있을까?  마치 양복입은 신사가 김치국물 흐르는 도시락을 옆구리에 끼고 길거리에 나서는 모양이다. 1백만원짜리 옵티마에도 여지없이 충전어뎁터를 달고 다녀야 한다. 호환이 안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세계1류라고 칭찬을 받고 있지만, 고객의 작은 의견을 경청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있는 대표적인 상황이다.

그래서 아이폰을 줄창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그 좋다는 삼성전자 핸드폰에는 8천원짜리 번들 이어폰밖에는 꼽을 수 없다. 이른바 세계의 기술 표준을 끌고 가겠다는 심사일 것이다. 그나마 옛날 정보통신부시절 36핀이니 혼재되어 온 것을 통일하자고 오래전에 24핀으로 국내 통일시켜왔지만, 삼성전자가 이를 깨뜨렸다. 확증은 없지만 다른 회사의 핸드폰은 24핀으로 호환된다. 반 삼성전자의 제품군이 연합전선을 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의 핸드폰이 MP3기능이 있다고 아무리 선전하면 뭐하나? 좋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하는 일인데. 일반적으로 모든 MP3에서 사용하는 3.5파이 이어폰으로 그 좋다는 삼성전자 핸드폰의 MP3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을 수 없다. 그래서 옵티마를 보면서 삼성전자가 안고 있는 해결할 수 있지만 해결하지 않는 모습에 답답해 하고 있는 것이다.

e북 단말기 수요는 미국에 몰려 있으며 아마존, 소니, 아이렉스 등의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무선통신 기능이 탑재된 아마존 `킨틀2'이 일반 사용자들에게 매력을 주며 주도권을 잡은 상황이다. 아마존 `킨틀2'은 지금까지 약 5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북 단말기 시장은 최근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며, 출판업체들이 꺼렸던 지적재산권 문제도 전세계적으로 전자책 표준포맷으로 자리 잡고 있는 `ePUB'가 등장하면서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세계 e북 시장은 매년 30% 이상 꾸준히 성장 중이며, 전문가들은 2008년 40억9700만달러(약 5조4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던 e북 시장이 오는 2012년까지 약 3배인 111억9100만달러(약 14조9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큰 시장을 삼성전자가 무선랜의 통신기능과 외장 메모리 슬롯을 빼먹고 90년대식 전자책을 출시한다는 것은 정말 이해가 안가는 일이다. 그리고 저작권 문제에 빨리 들어서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MP3가 저작권을 침해하면서 발달된 산업이지만 이제 그 한계를 넘어선 애플을 침만 흘리며 보고 있지 않은가?

삼성전자여, 애플을 연구하고 모방하라.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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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2006/08/02 06:45
Canon | Canon IXY DIGITAL 55 | Pattern | 1/200sec | F/4.9 | 0.00 EV | 17.4mm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06:05:20 10:21:52

당시의 지식이 얼마나 훌륭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이 물받이는 1천년을 훨씬 넘긴 것이다.


지식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식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3차 산업혁명에서 지적 재산권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이전에 경쟁 우위를 확보해 주던 다른 요소의 가치는 점점 줄어들면서 말이다. 오늘날 자원은 국제적으로 경쟁하면서 누구나 이용이 가능해졌다. 한국은 철이 나지 않는 나라임에도 한국의 철강업체는 세계 일류 기업이 되었다. 이처럼 오늘날의 시장은 세계 어디서든 형성될 수 있다.

진정한 경쟁적 우위 확보를 위해 마지막으로 남은 유일한 요소는 바로 다른 사람들이 갖지 못하는 기술, 다른 사람이 침해하지 못하는 저작권 혹은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는 브랜드 네임이다. 이중 어떤 것도 특허권, 저작권, 상표를 보호하는 시스템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세계 기업들은 저작권 침해 행위로 인해 1년에 20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다. 미 국무부에서 조사한 지적 재산권 침해국 리스트에는 중국과 이스라엘이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여타 기업은 중국에서만 잠재 매출에서 16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 이스라엘 또한 텔아비브의 중앙 버스터미널에 있는 수십 개의 상점에는 모두 복제된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지적 재산권제도는 나라별로 차이가 난다. 미국에서는 처음 발명자로 확인된 사람에게 특허권을 주는 반면, 일본과 유럽에서는 가장 먼저 신청한 사람에게 특허권을 준다. 미국의 제도는 독립적인 발명가에게 유리한 반면, 유럽 및 일본의 제도는 다수의 특허신청이 가능한 대기업에 유리하다. 활발한 지식창출을 위해서는 그것을 유도할 강력한 동기가 존재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지식이 발명되거나 발견되면 급속히 지식을 퍼뜨릴 수 있어야 한다. 지적재산권이 보호받지 못하면 지식 창출에 대한 투자가 줄게 되고 지식 발전의 속도 또한 늦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면 세계는 부유해질 수 없다.


세계화 이후의 부의 지배  레스터 서로우/청림출판
일찍이 ‘제로섬 사회’를 주창한 세계적인 석학, 현재 및 미래 사회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으로 전 세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레스터 서로우. 2000년 초 『지식의 지배』를 통해 ‘지식’이 부의 핵심 가치임...


얼마전에 나는 내 이름을 발명자로 한 Business Model 특허출원을 하였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아이디어 수준의 발현으로 착각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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