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 해당되는 글 4건
- 2010/03/06 오늘 100만원도 3% 인플레이션으로 30년 지나면 실가치는 41만원
- 2009/09/05 [김형래의 금융주의보] 결국 언젠가 쓸 '출구전략' 에 잘 대처할 방법
- 2009/01/03 디플레이션을 순화시킨 리세션이란 단어
- 2007/01/20 펀드 상품개발의 궁극은 "인플레이션 펀드"
오늘 100만원도 3% 인플레이션으로 30년 지나면 실가치는 41만원
[미국 중부 도시의 한 장면, 2년 만에 가보게 되는데 아마도 많은 변화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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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래의 금융주의보] 결국 언젠가 쓸 '출구전략' 에 잘 대처할 방법
'출구전략(exit strategy)'이란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원래부터 전쟁 용어로 쓰이던 것이 그제곤 어제곤 계속 언급이 되다보니 아무튼 상황이 전쟁에 가까운 좋지 않음을 금새 알게 됩니다. '출구 전략'이 전쟁용어로 처음쓰이게 되었을 때는 군대에서 퇴각할 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전쟁을 마무리하는 전략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이 전쟁용어 '출구전략'이 경제에 적용시키게 된 것이고, 따지자면 현 경제상황이 별로 좋지는 않지만 잘 마무리하고 일상 상황으로 전환할 때 쓰이는 경제정책으로 쓰이는 말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출구전략'은 주로 최고 사령관격에 해당하는 분들이 사용하는 용어이기도 합니다.
버락 모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 말을 쓰고, 벤 버냉키(Bernanke) 미국 연준(FRB) 의장도 요즘 이 말을 가끔씩 쓰고 있습니다.
굳이 '출구전략'이란 용어를 쓰는 가장 큰 배경은 상황이 나쁘다는 것이고, 호전이 아닌 정상수준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다른 전략과도 다릅니다. 결국 현재의 피해를 더 이상 확장하지 않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전략이라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기를 살리기 위하여 시행하는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이나, 경기 부양책 등의 특단의 경제 정책은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를 처음부터 안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남의 나라 눈치를 보아가면서 나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가면서 언제 어떻게 빠져나오나가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금 각국의 경제 수장들이 가장 걱정하는 후폭풍 중 가장 큰 문제는 인플레이션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돈을 찍어냈는데, 결국 그에 따른 후폭풍을 걱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의 인플레이션을 진화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 하는 처방이 나오는데, 금리를 올리게 되면 이제 막 살아나던 경기 다시 내려앉게 되는 경제의 그야말로 원리가 작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원리대로 작동되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게 되면 경기가 침체된다.'는 것이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게 되는 것입니다.
'출구전략' 상으로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지만, 그것보다 시급한 문제는 디플레이션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입을 모으로 있습니다. 최근 일부 경제지표들이 호전되면서 경기가 조기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많은 경제전문가는 여전히 L자형 장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심지어 지금의 실물 경제를 대공황 당시를 연상하고 있는 말들이 여전히 시중에 회자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세계 경제의 수장들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한 곳에 두고 싸우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만큼 현재의 경제상황은 진단과 처방이 너무도 어려운 과제 속에 있는 것입니다.
'출구전략'을 구가함에 있어서 예상가능한 또하나의 유력한 장애물은 자산 버블이 있습니다. 넘쳐나는 초과 유동성이 금이나 원유, 곡물, 부동산 등 자산 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도 있다. 투자자들은 올 초부터 인플레이션에 대한 자구책을 찾기 시작했고, 드래서 금(gold)이나 원자재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이른바 인플레이션의 극복 대안으로 찾은 투자자산이었습니다.
후유증으로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에는 통화 공급의 증가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신용시장이나 고용시장 상황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 은행 부실 처리가 지연되면서 신용시장의 돈줄이 막혀 있고, 실업률이 두자릿수로 치솟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임금 상승이 억제되고 있습니다. 여러 복병이 있는 셈이지요. 대체적으로 현재의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혼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끝났을 때를 예상해 보면 종국의 승자는 '인플레이션'이 될 것이 우세합니다. 그 이유는 경기 회복을 위해 쏟아부은 초과 유동성 때문입니다.
결국 언젠가 쓸 '출구전략'과 그것을 잘 대처할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양쪽에서 달려드는 두 마귀를 동시에 방어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지만,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인데, 가장 잘 대처하는 방법은 유연성을 갖는 것입니다. 현금자산도 일부분 가져야 할 것이고, 투자대체 수단으로 금(gold)이나 원자재 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도 필요하고, 부동산과 같은 자산에도 편입시켜야 하는, 그러나 이론일뿐 실천하기에 정말로 어려운 행동강령이 놓여져 있습니다.
혹자는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얻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경기회복에 따른 후유증을 걱정하는데 반론을 펼 수는 있으나, 기회가 많지 않고, 선택대안을 많이 가질 수 없는 시니어들이 가져야 할 '출구전략'은 보수적 견해를 유지하는 것이 그리고 미리 미리 대비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최선의 대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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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이션을 순화시킨 리세션이란 단어
지난해 12월초 전미경제연구소는 두 손을 들었다. 그간의 낙관론이 틀렸다는 것이었다.
미국의 경기후퇴는 없다고 주장한 낙관론은 2007년 12월에 리세션이 시작했다고 한 전미경제연구소(NBER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의 '공식선언'으로 패배를 당했다.
현시점에서 미국에 대공황의 재래는 없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는 적지 않은데, 대공황은 아니더라도 디프레션으로 상태가 악화되는 시나리오를 부정하지 않는 사람도 그만큼 있을 것이다. 무엇이 어떻게 되면 리세션이 디프레션으로 이행되는 지는 정확한 정의가 없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GDP의 10% 이상 저하' 또는 '3년 이상 계속되는 마이너스 성장'을 디프레션의 한 예로 소개하고 있다. 이 정의로는 GDP가 30% 감소한 미국의 대공황은 두 조건을 만족시키는 완벽한 디프레션이지만,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은 GDP가 3.4% 저하된 것에 그쳤고 마이너스 성장도 2년뿐이었으므로 충족되지 않는다. 신흥국에서는 1997년의 아시아 위기 및 GDP의 45%를 날린 러시아 위기 등 이런 예를 하나하나 열거할 겨를이 없다.
대공황이 발생하기 전에는 자본주의 경기순환의 침체는 항상 디프레션(Deflation)이라고 불려 왔다. 즉 리세션이라는 단어는 1930년대의 꺼림칙한 기억을 불식시키기 위해 경제학이 만들어낸 순화된 표현이며,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이미지 회복 작전으로 사회에 안정감을 주는데 공헌해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재정지출 및 은행구제, 자금공급 확대라는 정책도입에 의해 20세기의 경기 침체는 18, 19세기보다 상당히 순화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동시에 리세션과 디프레션의 차이는 그것을 발생시킨 원인에도 관계가 있다는 주장도 소개하고 있다. Australia and New Zealand Banking Group Limited (ANZ)의 수석경제학자 Saul Eslake는 "리세션(Recession)은 금융 긴축의 결과이며, 디프레션(Deflation)은 자산·신용 버블 붕괴의 결과."라고 말한다. 이에 따르면 "아시아 위기 및 러시아 위기는 디프레션은 아니나, 일본의 불량채권시대는 틀림없는 디프레션이며, 이번 미국의 신용위기도 디프레션이 된다." 숫자의 정의보다 이쪽에 설득력이 느껴진다.
Eslake는 디프레션이라도 부드러운 케이스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리세션은 금융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으나 디프레션의 경우 그것은 통하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미국 정부와 FRB는 대공황 때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은 없을 테지만 '새로운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보증은 없다고 경계한다. FRB에 과대한 작업을 맡기고 있는 미국에게 시장은 조금씩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기 시작할지도 모른다.
조선일보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디플레이션(deflation)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반대 개념으로 재화와 서비스 가격이 광범위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디플레이션이 가격에 관한 용어라면, 리세션과 디프레션은 경기에 관한 용어이다.리세션(recession)은 경기가 몇 달 이상 동안 전반적으로 상당히 위축되는 상황을 의미하며, 미국에서는 보통 GDP 성장률이 2분기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디프레션(depression)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경기 하강을 의미하며, 리세션보다 심각한 상황을 일컫는다. 가장 유명한 디프레션은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Great Depression)이었다. 그런데 디프레션은 디플레이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현재 디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가? 아니면 리세션으로 가고 있는가? 그리고 해결책은 무엇인가? 이 시점에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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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상품개발의 궁극은 "인플레이션 펀드"
이제 증권사는 금융상품판매에 대해서 겨우 선방이나 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있음이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상품개발도 결국 판매규모를 통해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은행권에 넘겨주고 있다보니, 정책의 의사결정권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상품의 개발도 은행권에 익숙한 매월이자지급식 등으로 이루어져 "펀드 맡기고 매달 수익금 받아요"라는 등 은행권 고객에게 익숙한 상품으로 또 다시 증권사의 개인고객 확보 전략에 짐을 안겨주고 있다.
아무튼 이렇게 판매 증진에 어려운 상황이 발생된다손 치더라도 고객의 니즈에 부합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또 찾아내서 판매해야 겠다는 의지만큼은 변함이 없는데 돌파구는 결국 부족한 판매망을 극복하기 위해서 판매인력의 전문성을 갖추는 것과 경쟁력 있는 상품을 깔아 놓는 것 뿐. 지난 목요일, 지금까지 수 만가지의 펀드가 나왔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은 펀드 설명회가 있다기에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직접 다녀왔다. 그날 소개된 펀드는 "인프라 펀드[MACQUARIE GLOBAL INFRASTRUCTURE (XMGUX)]"이다.
펀드 상품개발에 있어서 거의 최고봉이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상품의 개발이라고들 한다. 물론 인플레이션 펀드는 국내에 소개된 바 없다. 그리고 그 유능한 국내 펀드 상품개발팀에서 아직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을 설명할 수 많은 변수를 어떻게 찾아내고 관리할 것이며, 이것이 적합한 기초 상품은 어떤 것으로 구성할 것인가가 핵심이지만, 그 방대한 작업을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인플레이션 극복이라는 궁극에 상당부분 접근한 펀드라는 측면에서 기대와 관심을 다시금 갖게될 수 밖에 없는 것이 금융상품의 마케터들의 고민이고, 펀드를 구입하는 수익자 입장에서는 상품 특성상 상당히 매력적인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 자산의 전단계 정도가 인프라 자산(Infrastructure Asset)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설명 가능하다.
인프라 자산의 특징은 1) 사회 및 경제 활동에 기본적이고, 대체 불가능하며, 필수적인 자산으로 비탄력적 수요를 가진 자산군이라고 할 수 있다. 2) 독점적이거나 과점적 자산으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현금 흐름을 가지고 있다. 3) GDP와 연계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등을 들 수 있다. 대표적인 인프라 자산은 공항과 유로도로가 그것. M 운용사가 2월중 발매 예정인 이 "인프라 펀드"는 상품 포트폴리오 차원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펀드를 바라보는 기대치를 일부 충족시켜 줄 수 있다고 판단하기에 아주 흥미롭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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