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포토에세이] 이 겨울에는...

2007/12/07 23:40


[지난해 12월 16일, 눈이 많이 내렸던 날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겨울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내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없이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이 겨울에는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 여린 가슴을 짓눌러
별 처럼 많은 시간들을 힘들어 하며
고통과 번민속에 지내지 않도록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이 겨울에는
풋풋한 그리움하나 품게 하소서.

우리들 매 순간 살아감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누군가의 어깨가 절실히 필요할 때
보이지 않는 따스함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아 줄수 있는
풋풋한 그리움하나 품게하소서.


이 겨울에는
말 없는 사랑을 하게하소서.

'사랑'이라는 온유함을 가득 품고
서로의 눈 빛만으로도
간절한 사랑을 알아주고 보듬어주며
부족함조차도 메꾸어줄 수 있는
겸손하고도 말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이 겨울에는
정녕 넉넉하게 비워지고
따뜻해지는 작은 가슴 하나 가득
환한 미소로 욕심없는 사랑이 되어
그대를 사랑하게 하소서.

-[좋은 생각] 중에서...

'Wri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My Favorites  (0) 2007/12/09
Nature  (0) 2007/12/08
[포토에세이] 이 겨울에는...  (0) 2007/12/07
Airshow  (0) 2007/12/05
뮤지컬 [러브] 1차 오디션  (0) 2007/12/03
서울의 일출 [ 2007년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0) 2007/12/03
 
댓글0 트랙백0

이 글이 속한 카테고리는 Write 입니다.

 

[김형래의 금융주의보] 직업인으로 금융기관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얼까요?

2007/11/26 06:55

왜 금융기관에 취직하려 할까요? 흔히들 안정된 직업과 높은 급여 때문이라고들 합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대체로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이들에게 반대급부가 없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금융기관 직원들에게는 다른 직업인들보다 높은 윤리의식과 의무감이 부과됩니다.

직원들은 고객의 재무설계를 할 때, 원칙적으로 고객의 재무목표와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재무계획을 제공하도록 교육받고 실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기관의 직원이 고객에게 투자상품을 추천할 때 그 투자상품의 특성이 특정고객에게 적합해야 합니다. 금융기관의 직원들은 금융상품을 판매할 경우 특정 금융상품이 고객 니즈에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도록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회사를 위해 높은 수수료가 부과되는 상품이나 직원자신에게 지급되는 높은 수당을 위해 고객에게는 부적합한 상품을 추천하지 않는 윤리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 거저는 없다는 것이 여기에서 증명됩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금융기관 직원의 직업윤리는 동일합니다.

미국에서는 주로 고객에게 맞지 않는 상품추천과 불충분한 정보공시에 대해서 법률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주식을 거래하는 직원들을 규제하는 미국 증권거래인협회의 행동규정을 보면 아주 상세하게 그 내용을 설명합니다. 거기에는 “고객에게 특정 유가증권의 사거나, 팔거나, 교체할 때 고객의 유가증권 보유현황, 재무상태, 재무적 요구에 고객이 공개한 사실정보에 근거하여 추천안이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근거를 가져야 한다. 개인고객과 거래하기 전에 고객의 재무상태, 투자목표, 납세현황, 고객에게 추천할 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기타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거의 이러한 행동규정과 크게 다르지 않게 적용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금융기관의 직원은 고객이 최선의 이익을 얻도록 다른 상품에 대한 충분한 지식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객이 원한다고 해서 부적합한 상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고객은 항상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내리지만 금융기관 직원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질문하고 답하고 해서 고객이 최선의 이익을 얻도록 도와줄 법률적 윤리적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제도나 법도 결코 시니어 여러분을 소외시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 직원들이 시니어 여러분을 돕기 위해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충분히 상담하셔도 됩니다. 그들에게는 지켜야 할 높은 수준의 윤리규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듯 싶으시면 언제든지 더 잘 알고 있는 직원의 상담받는 것 또한 주저하시 마십시요. 소비자인 시니어 여러분의 권리입니다. [12]


 
댓글0 트랙백0

이 글이 속한 카테고리는 Column 입니다.

 

[포토에세이] 지나간 평범한 사진도 모아 놓으면 큰 작품

2007/11/23 06:21
나이가 들수록 점점 사진 찍히는 게 싫어지나 봅니다.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라.

나이 사십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어릴 때 링컨의 글을 기억합니다. 얼굴에 인생역정이 담겨 있으니 긍정적으로 밝게 살아라 라는 얘기라고 기억합니다. 그런데 정작 나이 사십이 되도록 수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정면으로 찍은 사진 마흔 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제 경우입니다. 이제 제 얼굴에 대해서 책임질 나이가 되었는데 정작 제 얼굴을 확인할 사진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네요. 언제 제 얼굴사진을 찍었는지도 가물가물하고…… 어쨌거나 나이가 들수록 제 얼굴을 찍은 사진이 점점 줄어드네요.

해마다 찍은 사진은 한 장씩만 모아도 [인물역사책] 한 권이 될 텐데.

그래서 우리아이들에게는 한 달에 한 장씩 사진을 찍어서 성장과정을 잘 기록하겠다는 결심도 2~3년을 못 채우고, 고작해야 나들이 갔을 때나 사진을 찍어주곤 했나 봅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제 자식이지만 제 맘대로 사진기안에 담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사진 찍는 대상이 100% 아이들이었는데, 지금은 어찌 보면 허무하기까지 하도록 길거리를 헤매거나 자연을 찍거나 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들 사진 찍기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기회가 되면 언제나 찍으려 합니다만, 그 기회가 쉽지 않습니다. 본인 사진을 찍고 관리하는 일이 어려울 텐데 책임이라는 단어 때문에 사진 찍히는 것이 싫은 것일까요? 아니면 한 눈에 성장과정에 일목요연하게 들어오게 만드는 것이 왠지 불편하기 때문일까요? 그래도 저는 포기하고 않고 아이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자신의 사진을 촘촘히 담아놓은 시니어를 만났습니다.

우선 저부터 제 사진으로 저의 성장과정을 사진으로 담아볼까 하는 마음을 먹고 있는 가운데, 우연하게 인터넷에서 자신의 성장과정을 한 장에 담아놓은 아마추어 사진작가를 만났습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시니어들의 사진을 아주 아름답게 찍는 마틴 핑커(Martin Pinker)라고 하는 사진가를 만났는데 그는 자기 자신의 소개를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촘촘히 한 장으로 자신의 얼굴을 담아놓았습니다.



[자신의 소개를 모은 사진으로 대신한 시니어 아마추어 사진작가 마틴핑커]


그 어느 사진보다도 멋진 작품이 아닌가요? 그는 1967년 영국에서 캐나다로 이민 온 시니어 입니다. 현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미시소거(Mississauga, Ontario, Canada)에 살고 있답니다. 그의 사진용 블로그http://www.flickr.com/people/martypinker/ 입니다. 스스로를 절충가라고 표현하면서 가상공간에 있는 무엇이든지 간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저와 아마추어 사진동우회를 통해서 저와 온라인으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피부가 탄력을 잃고 검버섯이 생겼다는게 무슨 상관입니까? 열심히 살아오신 훈장인 것을. 캐나다 시니어 마틴 핑거의 모음사진처럼 시니어 여러분도 이젠 사진 찍히기를 두려워도 마시고, 오래 전 사진을 한 곳에 모아 과거를 추억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Wri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Tokyo  (0) 2007/11/30
서울의 일출  (0) 2007/11/27
[포토에세이] 지나간 평범한 사진도 모아 놓으면 큰 작품  (0) 2007/11/23
Morning_of_Seoul  (0) 2007/11/21
서울의 거리... 거리... 거리...  (0) 2007/11/20
Sunrise_in_Seoul  (0) 2007/11/19
 
댓글0 트랙백0

이 글이 속한 카테고리는 Write 입니다.

 

[김형래의 금융주의보] 펀드투자도 성공과 실패의 두 길로 나뉜다. (II)

2007/11/16 23:44

[전편에 이어서]

세 번째.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가 좋은 평판인지를 잘 알아야 한다.

펀드를 판매하는 금융기관과 운용하는 회사는 별개의 것이다. 우리가 동네 전파상에서 라디오를 사지만, 그 라디오를 만드는 회사는 전파상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전파상이 아니라, 라디오를 만드는 회사가 중요한 것이다.

펀드의 운용결과는 펀드를 판매한 은행이나 증권회사가 아니라, 운용사의 운용결과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운용사의 실력이 어떤지 알아야 한다. 이 부분이 쉽지는 않다. 먼저 우리는 왜 운용사의 실력을 알아야 하는 지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무작정 큰 회사보다는 경영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는 운용회사가 우량운용사일 가능성이 많다. 지난 2000년의 아픈 경험을 되살려보면 큰 회사가 무작정 좋은 것은 아니다.

이것 사고 저것 팔아라 하는 외압을 피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 운용결과또한 독립적일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하지 않은가. 또한 경영이 독립적인 회사는 전문인력을 도제식으로 키워가기 때문에 운용철학을 지키고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을 수 밖에 없다.

누구가 도와주지 않는데 훌륭하게 운용을 해야만 생존할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하면 막연히 큰 회사라는 것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문제는 펀드를 판매하는 금융기관에서 직원들에게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정확하게 답변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대체적으로 '좋은 회사입니다.' 정도의 대답이외에 어떤 대답을 얻게 될지.

네 번째. 운용사의 과거 운용실적을 확인하면 좋다.

왜? 확인하면 좋다라고 썼을까. 잘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이다. 펀드 판매회사의 직원들이 안 가르쳐 주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모르거나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가서, 과거 실적을 확인하는 이유는 앞으로의 가능성 때문이다.

과거 실적이 좋은 펀드가 앞으로도 좋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운용실적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펀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중간이상의 실적이 있는 펀드가 안전한 편이다. 물론 입시날 연탄가스를 마셔 시험을 망친 수험생도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결과가 좋았던 시니어들의 경험이라면 쉽게 이해하실 것이다.
다섯 번째. 펀드를 잘 설명해 주는 금융기관에서 가입해야 한다.

나를 대신해서 투자해 주는 것이니 믿으려니 한다. 믿지 않으면 내가 직접 투자해야 하니까. 그래서 고작 주변에 있는 시니어들의 입소문에 의지하거나 신문에 나는 광고를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펀드는 적어도 여러 금융기관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가까운 곳을 찾기보다는 주변에 있는 펀드 판매 금융회사를 다니면서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잘 설명해주는 금융기관을 찾아야 한다. 연탄공장에서 연탄을 찍어내듯 아무런 설명도 해주질 않는 금융기관에서 펀드에 가입했다면, 내가 궁금할 때 과연 나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을까?

적어도 펀드 가입을 하고 싶은데... 하면서 우리 시니어들이 찾았을 때, 될성 싶은 태도와 관심으로 우리 시니어의 눈높이로 설명해주는 금융기관이라면 제대로 찾은 선택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펀드에 가입하기 전에 위의 다섯 가지 정도도 어렵고 복잡하고 불편하다면,  차라리 가입을 미루는 것이 좋다. 결과는 투자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펀드투자도 성공과 실패의 두 길로 나뉜다. (I)

이 글은 시니어파트너즈의 유어스테이지 재테크에 게재된 글입니다.

 
댓글0 트랙백0

이 글이 속한 카테고리는 Column 입니다.

 

[김형래의 금융주의보] 펀드투자도 성공과 실패의 두 길로 나뉜다. (I)

2007/11/13 23:19
주식을 직접 사고 파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좋은 기업을 골라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하루에도 상하한가가 30%나 되니 그 움직임을 따라 잡기가 여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날마다 그리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시세란 것이 내가 움직이라고 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니, 일단 투자하고 보면 마냥 관심없이 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펄펄 오르락 내리락 시세 변화를 쫓아 이것 사고 저것 팔고 하는 일을 대신 해 줄 수 있는 믿을 만한 비서가 있으면 좋을텐데...


펀드라고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펀드매니저라고 하는 전문비서들이 그 일을 대신해 준다. 이들은 그 어려운 투자자산인 채권 뿐만 아니라 주식, 더 나아가서는 해외에서 거래되는 채권, 주식에도 투자를 한다. 이런 번잡하고 복잡하고 어려운 일을 펀드에 가입함으로써 해결하는 투자방법이다.

펀드매니저들은 펀드에 투자한 돈을 계약을 통해 약속된 각각의 운영전략에 맞추어 한 치의 오차없도록 노력하면서 투자를 한다. 이들은 이 일을 직업으로 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고, 그 일만 하는 이들이니 짬짬이 들여다 보면서 단지 결과만 확인하는 것이 오히려 편리한 시니어들에게는 금상첨화가 아닐까?

그러나 만물박사 같은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그저 돈만 갖다 맡기면 내 생각을 모두 알아서 해결해주지는 못한다.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한다. 아니면 엉뚱하게도 내가 생각한 바와는 반대의 투자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시장의 움직임이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흘러가서 펀드매니저가 투자를 반대로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여러가지 통제와 관리 장치로 위험을 피하고 줄이는 방법을 구사하게 된다. 손해를 보았더라도 그나마 그들이었기에 줄였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손실의 폭이 예상보다 더 큰 경우도 있을 수 있다. (II)편에서 운용주체에 대한 검증방법을 제시하겠다.

본질로 돌아가면, 투자의 주체는 나이고 나의 투자 성공을 위해서는 몇 가지 사전에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다. 여기에도 분산투자란 단어와 투자의 목적을 항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계약서에 멋진 사인을 날리기 전에 꼭 거쳐야 한다.

첫번째. 내가 투자하려는 펀드의 성격을 아주 잘 설명 받아야 한다. 모르면 알려달라고 해야하고, 차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열심히 자기 인생을 살아온 시니어라면 아주 잘 알거나, 전혀 모르거나 둘 중에 하나이다. (직업이었을 경우 누구보다도 전문가일 수 있다.). 펀드라고 하더라도 일반펀드인지, 변액유니버설인지, 변액연금보험인지에 따라 펀드 자체의 성격과 세금, 보험기능, 연금기능 그리고 수수료, 해지시 손실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펀드의 운영방식을 설명받아야 한다. 여기에서는 보수적, 공격적이라는 두 가지 운영방식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니어의 투자방식이 항상 보수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보수적이라면 변동이 심한 곳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배당주(실적이 좋거나 배당을 많이 주었던 회사들)에 투자하거나 가치주(실적이 좋은 회사)에 투자하는 경우를 보수적인 운영방식이라고 하고, 코스닥 주식같이 신생기업이거나 자본금이 적어 사고 파는 수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한 주식들에 대해 낮은 가격에 사서 오르면 급히 팔고하는 것이 공격적인 투자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역시 투자자인 나 시니어의 입장에서 위험할 수 있으나 그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경우라면 공격적인 투자방식의 펀드에 투자할 수 있으나, 모든 투자금액을 한 곳에 쏟아넣는 것은 역시 올바른 시니어의 펀드투자 방식이라고 볼 수 없다.

[다음편에 계속]

 
댓글0 트랙백0

이 글이 속한 카테고리는 Column 입니다.

 

[김형래의 금융주의보] 온갖 위험을 줄이는 “노후자금 관리방법’

2007/11/10 06:01



첫 번째. 빌려준 돈은 빨리 받아야 한다.


시니어들에게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그 기다림이 확정된 기다림이 아니면 정신적인 고통까지도 강요당하게 된다. 따라서 빌려준 돈은 빨리 받아내야 한다. 비록 인간적인 관계에 손상이 될 지 모르나, 빌려준 돈이 돌아올 수 있을지 확정되어야 경제적, 정신적인 부담이 줄게 될 것이다. 금전적인 문제로 인해서 대인관계가 계속 문제가 된다면 ‘자금관리’를 잘못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빌린 돈도 빨리 갚아야 한다.

직업 또는 사업을 통한 수입이 없어진 이후에 대출받은 것이 남아 있다면 대출금은 우선적으로 상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은행에서 아무리 낮은 이율로 대출을 받아도 신용대출은 연 8~9% 이상이며, 주택담보대출도 설정비나 몇 가지 수수료를 합하면 7%대. 예금금리가 세금을 제하면 연 4% 도 채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대출금리가 월등히 높다고 할 수 있다.

한쪽에서 4% 대의 예금을 하고 또 다른 쪽에서 7~9%하는 대출로 이자가 나간다면 손실이 계속 커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출을 정리하는 순서는 대출금리가 높은 것부터 정리하는 것이 비결이다.

세 번째. ‘계’와 같은 사금융기법에 투자방법은 빨리 정리하라.

익히 시니어들의 경험으로는 ‘계’가 금융기관에 저금하는 것보다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거래에 익숙하지 않고, 주변에 오랫동안 인간적인 관계를 통해서 굳어진 빠져나가기 힘든 관행 때문에 위험을 알면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이 ‘계’이다.

물론 안전하게 ‘곗돈’을 타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겠지만 결코 추천할 거래관계는 아닌 것이다. 가능하면 빨리 사금융기법에 투자하는 것은 정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네 번째. 주식에 투자하고 싶으면, 차라리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라.

은퇴 후 직장 다니듯 증권회사 객장에서 은퇴 후의 시간을 할애하는 시니어들이 의외로 많다. 객장에 나가면 정보도 시시각각으로 전해들을 수 있고, 눈치도 안보면서 오후3시까지 시간도 보낼 수 있다는 점을 들기도 한다. 

긍정적인 이유이다. 시니어들이 뒤늦게 직접 투자하는 방법을 익혀서 높은 수익을 올린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막연히 경제상식도 부족하고 투자요령도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무슨 주식 사면 돈 번다.’는 주변사람들의 유혹에 귀가 솔깃해지고 있다면, 가급적 주식투자를 하지 말 것을 권한다.

차라리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 전문가에게 맞기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투자방법이기 때문이다. 투자에는 온갖 위험이 있다. 시니어들의 재산을 지키고 일구는 것은 위험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는 일이 최우선이다. 그 중에서 위험을 줄이는 방법만큼은 결코 잊어서는 안될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위 내용은 [시니어파트너즈의 유어스테이지(www.yourstage.com)]에 게재된 글 입니다.

 
댓글0 트랙백0

이 글이 속한 카테고리는 Column 입니다.

 

[포토에세이] 문제 : 시간을 멈추게 하는 마법 상자는?

2007/11/08 23:59

우선 시간을 조절하는 마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쁠 때는 길게 조절하고, 슬플 때는 짧게 조절해서, 즐거움을 길게 하고 힘들 때를 줄일 수 있을 텐데…  될 성 싶지도 않은 상상을 하고 있노라면 누군가 따끔한 충고를 피할 수 없다. 시간이 멈추면 늙지도 않을 텐데.

그렇다면 시간을 멈추게 할 수는 없을까? 의외로 쉬운 방법이 주변이 널려있다. 물론 잠깐이지만 가능하다. 그 옛날에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요즈음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시간을 멈추게 하는 마법의 상자를 들고 다니고 있다. 그 마법의 상자는 다름아닌 “사진기”. 사진기는 시간을 멈추게 하는 마법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사진을 찍었을 당시를 그대로 보존해 주고 있으니 말이다.

위의 사진은 지금부터 약 40년전 강원도 원성군 간현면 간현유원지에서 사진사가 찍어준 사진이다.  이사진은 지금 7순이 넘은 모친과 이모, 그리고 50이 된 큰 누님과 70을 바라보는 외삼촌이 담기어 있다. 다소곳이 앉아 계신 외할머니의 모습도 가물가물한 내 기억력에 일침을 가한다. 아마도 때는 여름임이 분명하고, 배가 불뚝한 어린 녀석은 내가 틀림없다. 오른손으로 참외 한 조각을 쳐다보느냐고 사진기의 찬스에 눈을 마주치지 못한 모양이다.

나는 이 사진이 담겨 있는 때를 참으로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다. 마치 어제처럼. 40년 전의 기억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은 마법의 상자가 가지고 있는 마법 덕분이다. 그리고 내가 열 살 때나 스무 살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옛날 그때, 그날, 그 시간에 마법처럼 정확하게 멈추어서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마법의 상자는 시간을 멈추게 하는 마법을 가지고 또 다른 재주를 부린다. 즐거운 시간,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을 더 많이 담는다는 것이다. 이 마법의 상자를 늘 같이 하는 사람은 늘 즐거움을 담으려 하는 사람이고 그 즐거움이 멈춘 사진이 많아질수록 우리네 인생에서 즐거운 시간이 늘어나지 않을까?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시간을 멈추는 마법을 거는 것이 외에 즐거움을 담아놓는 일들을 하는 아주 특별한 마법을 터득하고 실천하는 이가 아닐까? 물론 즐겁고 행복한 순간은 빠뜨리지 말고 마법의 상자에 담아 남기자. 그러면 인생이 더욱 즐거워질 수 밖에 없다.

사진기는 시간을 멈추게 하는 마법의 상자이면서, 행복을 담아내는 마법의 상자이다. 이젠 핸드폰에도 있는 카메라. 장롱에 있는 카메라 녹슬게 말고 항상 마법의 상자로 쓰자. 더 행복해 지기 위해서.

'Wri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LLECT ALL 4 PART 2  (0) 2007/11/12
가을은 가을다워야 한다.  (0) 2007/11/11
[포토에세이] 문제 : 시간을 멈추게 하는 마법 상자는?  (0) 2007/11/08
Phuket.Thailand_2319  (0) 2007/11/06
Autumn_in_Seoul_3003  (0) 2007/11/05
Good-bye, My cousin.  (0) 2007/11/04
 
댓글0 트랙백0

이 글이 속한 카테고리는 Write 입니다.

 

대한민국은 CEO와 직원들의 "취미가 같다?"

2007/04/02 00:10
Canon | Canon IXY DIGITAL 55 | Pattern | 1/100sec | F/2.8 | 0.00 EV | 5.8mm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06:02:26 13:00:44

과거 미술품 감상이 취미인 윗사람을 만나 곤혹을 치룬 기억이 있으십니까?

가끔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쉴 새 없이 달려가고 있는지 느끼게 된다. 우리는 항상 일에 치여 가끔 허락된 휴식조차도 습관처럼 맞이하고 습관대로 휴식한다. 그러나 일상의 에너지를 충전하여 나 자신을 앞서기 위해서는, 휴식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네 직장인들은 끊임없는 일과 상하의 보이지 않는 감시, 성과주의 평가 시스템에 쌓여서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고, 근면과 성실을 최고의 덕목으로 치는 사회적 분위기도 휴식에 대한 비정상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두뇌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카피는 이제 ‘열심히 일하려면 쉬어라’로 바뀌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휴식은 계획적이어야 하고 준비가 필요하다. 휴식은 여가하고도 연결되어질 수 있는데, 그 여가는 취미 등과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은 본인의 여가나 취미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옹색하다. 그래서 취미는 잠을 자다가도 설레이고 일을 하다가도 멈칫 앞으로의 즐거움에 대한 기대치로 자리잡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그 정도의 취미가 없다면 만들어 내고 찾아내야 한다. 그래서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이는 곧 일상에 대한 만족과 자신감으로 연결되어 일상에 에너지를 제공해주는 원천이 될 수 있다.

일주일에 딱 하루 쉬는 날마저 취미활동 등 외부활동에 투자했을 때 오히려 더 피곤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의 취향에 근거한 여가는 보내는 사람들이 정신적•신체적 피로를 더 잘 풀 수 있다고 확신한다. 뿐만 아니라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은 원기를 회복시켜 주고, 스트레스나 욕구불만, 갈등, 좌절감 등을 해소시켜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주변 사람이 클래식 연주회에 가는 나의 여가에 대해서 엄청난 위로를 표했다. 아니 그 소음에 얼마나 고생이 많을까 하는 애초로운 표정까지 지으며! 전인교육을 받은 우리네가 개성없는 취미로 물들어 있음이 개탄스럽기도 한데. 아무튼 내 취미는 나의 취미이다. 남들이 하는 것을 그냥 할 수 없이 따라하는 것은 취미가 아니다.

가끔 전직원들이 산정상에서 프랭카드를 들고 같은 복장으로 사진을 찍어 신문에 올린 보도 자료를 본다. 이미 알아서 기는 이들의 작품임에 틀림이 없다. 아마도 등산을 실행하기 전에 CEO의 취미를 파악한 머리좋은 임원이 말알아 듣는 부서장에게 "동호회"결성을 지시하고 완벽한 사전 준비에 따라 자연스럽게 취미가 등산인 사람들만의 등산이 이루어진다. 물론 취미가 같은 직원들이 합세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 수"가 적정수 이상이어야 다른 CEO들에게 얘기거리가 되니, "동호회원"모집은 암묵적으로 목표처럼 배분도 이루어진다. 등산에는 홍보실 사진촬영 담당이 참석하고, 복장과 프랭카드도 준비된다. 물론 정상에서의 단체사진 촬영은 필수이다. 사진촬영 대형에서 CEO옆에는 진급을 앞둔 아랫사람들이 서로 끼어들고... 홍보실 직원들은 등산이 끝난 피곤에 지친 저녁이라도 젠걸음으로 회사로 뛰어들어가 "취미" 보도자료를 만들고, 눈비비고 일어난 아침 일찍,  각 신문사로 보도자료를 돌리고는, 평상시 만만한 기자들과 거한 점심을 먹이며 게재를 부탁한다. 그 보도자료가 사진까지 실려서 신문에 나면, 홍보실 직원은 신문을 오려서 득달같이 CEO에게 달려간다. CEO는 아침부터 홍보실 직원의 호들갑을 반갑게 맞이하여 보도자료가 난 신문을 챙긴다. 주간단위 취미의 시작이자 마무리이다.

우리 회사 직원들은 "등산회"를 조직하여 취미 여가활동을 활발히하여 매주 전국 명산을 누비고 있다고. 우리는 창조적인 회사업무를 위해 이렇게 여가를 즐기고 있다고 신문에 대문짝하게 나면 홍보담담 임원은 그제서야 어깨가 우쭐해진다. 물론 등산회 회원은 CEO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부점장이고 기획, 총무, 인사, 홍보부서원들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CEO의 취미는 전직원들의 취미와 같아지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눈도장을 꼭 찍어야 하기 때문에 아파도 빠지면  안되고, 건강함을 과시해야 하기 때문에 무리해서 속도를 내야하고, 회사에 목숨을 걸었기에 친인척 애경사도 미루는 대범함을 보여야 한다. 이 정도가 되면 등산이 취미가 아니라 웬수가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회사원의 취미는 모두가 CEO의 취미와 같아야 된다고 착각하는 CEO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정말 안타깝다. CEO 혼자 산에 오르면 산이 무너지나? 꼭 달고 다리려고 하는데 싫어하는 아랫사람의 눈치를 전혀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도 안타깝다. 아무리 유일한 취미가 등산이더라도 오늘같이 황사가 심한 날이면 취소할 수도 있어야 한다. 취미가 등산이라면 말이다. 오늘은 황사가 아주 그득한데, 마눌님의 지극정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짤리면 니가 책임질텨? 사장도 임원들도 다 오는데 황사가 무슨 상관?" 하면서 산에 오른 친구녀석이 한가로이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는 나에게 휴대전화로 불평을 털어 놓았다. 목소리를 들으니 아마 몰래 숨어서 가슴조이며 전화를 하는 모양이다. "넌 이러구 살지 마라!"

대한민국 회사원들에게 취미의 자유를 달라.

 
댓글0 트랙백0

이 글이 속한 카테고리는 Busines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