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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근로자라고 해도 채용, 해고, 승급 등의 문제를 '상사'에 의존한다면 '부하'다.

2009/09/18 23:27
고종 망 오순 진찬연 [사진 설명 : 경복궁에서 열린 고종 망 오순 진찬연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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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이가 백화점 평직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2007/08/03 06:41

한 젊은이가 백화점 직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동료들과 점심식사를 마치면 바로 자기 일에 매달리는 사람이었다. 동료들은 천천히 하라고 말했지만 그는 그런 말에 개의치 않았다. 2개월만에 그는 전체 매장 관리자로 승진했다. 그가 누구일까? J.C. 페니다. 당연한 결론이겠지만 그는 1500개의 매장을 자랑하는 J.C. 페니 체인 제국을 건설했다.  --- [세스 고딘 보고서 p. 116] 쪽에서 인용

어제 점심식사를 마치고, 3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즐기자는 제안에 회사 지하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 앞쪽 매장이 평소와 달리 활기찬 분위기가 직감적으로 느껴졌다. 아이스크림을 포기하고 과일음료점으로 발길들이 옮겨졌다.

"안녕하세요." '드르륵 (믹서 갈리는 소리)' "감사합니다." 드르르륵 (믹서 갈리는 소리) "*** 손님 주문한 음료 나왔습니다."  

손이 안보이도록 열심힌 한 종업원을 보고는 다들 경악하듯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한참을 응시했다. 벌써 아쉬운 듯 탄식의 말들이 나왔다. "(누군가가 일 잘하는 모습을 보고는)곧 낚아 가겠구만. 저렇게 열심히 일하는 친구는 본적이 없어." 그 옆에서는 "얼굴도 지적으로 예쁜데다 야무지기까지 해 보이잖아? 살림도 잘 할 것 같고..."

그 종업원이 우리 시선에 나타난지 불과 1~2분.  3차 면접관처럼 결론에 도달하는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예전에 지독히도 일을 게을리하는 여직원과 같이 일 한적이 있었다. 너무 대조적인 상황에서 예전에 읽었던 세스 고딘의 [세스 고딘 보고서]를 떠올리고 인용하기에 이르렀다.

이 무더운 여름. 열심히 일하는 이들이 있기에 이 여름은 견딜만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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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벤트는 "큰 스트레스" 그러나 즐겁게

2007/03/13 23:41

후배와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빅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을 알았다. 결산기를 전후해서 실적이 확인되고, 그 실적의 "성적"에 따라 인사고과가 이루어지고 그 인사고과와 "입김"이 합해져서 승진과 이동 등이 결정된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사 이벤트이다.

겸손지덕이라고는 겸손하지 못한 것이 인사관련 태도. 정말 원했던 승진이었으면서도 막상 승진하면 겸연쩍어하는 것은 고사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처럼 당혹스런 표정으로 연기를 보이기도 하고, 급여가 줄더라고 직위만 올라가길 원하는 잘못된 생각을 표출하기도 한다. 어쨋든 인사 이벤트는 직장인들에게는 소수를 위한 이벤트임에는 분명하다.

다수들은 무표정하게 바라보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승진 축하"가 모든 이들이 동참하는 축제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 모두가 승진하는 경우가 점점 드물기 때문이다. 더 열심히 일한 것 같은 같은 부서내의 직원이 승진하지 못했는데, 열심히 윗사람과 친분을 유지한 직원이 승진하는 경우를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지 않는가? 그러나 아랫사람이 나중에 윗사람되는 경우도 이제는 허다한 상황이고 보면, 단지 인사를 이벤트로만 볼 것이 아니라, 열심히 공부한 뒤 성적을 받는 겸허한 자세도 필요해 보인다.

모 회사 사장 예정자의 인터뷰가 실렸다. 옛날에 소위 승진도 안되고 윗사람과 갈등도 많고 해서 "잘 못나가서" 항시 괴로워하던 분이었다고 한다. 툭하면 사표나 내야겠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수 없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주변에서 잊혀져 가던 인물이었다. 그런데 최근 모 합병사 부사장으로 지면을 장식하더니, 이번에는 사진과 함께 커다랗게 중앙일간지를 장식했다. 소문에 의하면 그의 연봉은 10억원을 넘어선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그가 그 "잘 못나가던" 시절에 한편으로는 꾸준히 미래를 준비했었다는 것이다. 그가 오래 전부터 준비하던 베트남이 부각된 것은 우연의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항상 미래를 준비하는 것. 그것이 "인사 이벤트"의 스트레스를 즐겁게 넘기는 법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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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너무 완벽하려고 애쓰지 마! 그것 말고도...

2007/01/09 23:12
SONY | CYBERSHOT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30sec | F/2.8 | 0.00 EV | 6.1mm | ISO-172 | Flash did not fire | 2006:10:29 15:12:24

"자기개발서" 이제 좀 사라져라! 너무 완벽한 사람들을 만들어 내려는 것 아닌가? 완벽한 선배를 책임져라!!!


완벽하려고 애쓰다가는 평생토록 아무 결과도 얻지 못할 것이다. 완벽함은 상대적인 용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나에게 완벽해 보이는 것이 다른 사람에겐 결점으로 보일 수도 있다. 남들에게 완벽해 보이는 것이 나에겐 바보같이 보일 수도 있다. 단지 의견의 차이일 뿐이다. 최선을 다했다면 그대로 놔두어라. 시간이 우리가 한 일을 평가해줄 것이다.

선배 한 분이 이번 해가 임원승진의 마지막 기회라고 비교적 가까이 뵈었던 고교 대선배님과의 만남을 주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본인이 다니는 회사도 아닌 다른 회사의 임원인 그곳도 연배가 한참 높은 선배를 그것도 평상시에는 등한시 하다가 후배인 나에게 부탁할 정도이니 평소의 선배 품성으로 보아 아주 절박했었음을 감지했다. 아무튼 만남의 자리가 있었고, 그 자리는 선배의 대선배에 대한 일방적인 부탁 기회가 되었고, 도와주기로 얘기가 끝났다. 아무튼 그 도움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나 일정부분이나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리고 몇 달이 흘렀다.

이번 주 선배 회사의 인사발령 보도자료를 볼 수 있었다. 선배의 이름이 없었다. 선배에게 전화를 했다. 선배는 아직도 기회는 있다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 이곳 저곳을 스스로 평가했다. 선배는 완벽했다고 나는 생각했다. 선배의 집착에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그리고 선배는 무조건적인 도움을 요청했고 나는 방법도 모르는 도움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정작 완벽함이 상대적인 용어이고 과연 선배를 바라보는 평가자의 시각에는 어떻게 비추었을까 하는 호기심마져 들었다. 나의 표상 하나가 완벽함에 집착하면서 점차 빛을 잃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너무 어렵다. 어느 수준의 완벽함이면 선배가 임원으로 승진을 할 수 있는가? 혹자는 임원되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과 같아서 천시가 맞아야 한다는 도가적 의견을 설파했다. 완벽하지 않은 임원 승진이 있다면 그것은 어떻게 설명되어질 수 있을까?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승진의 필수 조건이 완벽함만은 아니라는 것을... 그래도 완벽함을 추구하도록 몰아세우는 자기개발서가 서점가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고 있다. 자기개발서의 창궐도 새해에는 마무리되었으면 한다. 본성으로 가도록 길을 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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