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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달걀 만들기에 은비가 조연으로 출연하다.

2009/04/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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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차. Pasquali

2008/02/22 06:39

최근 기름값이 폭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새롭고 큰 자동차들이 속속들이 소비자들 구매를 자극합니다. 새 자동차가 나와 길거리를 행진하듯 지나칠 때면 멋진 남자나 예쁜 여자를 봤을 때처럼 사라질 때까지 눈길을 떼지 못하곤 합니다. 

일반적인 행태이겠지만,  저도 쫓아가면서 자동차를 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쫓아가면서 본 자동차가 하나 있었습니다. Pasquali가 '부활절'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네요.

제가 이 자동차를 보고는 사진기에 담고자 부지런히 쫓아갔던 자동차가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허겁지겁 쫓아가서 여러장을 거푸 사진기에 담았습니다. 큰 자동차도 아니고 비싼 자동차도 아니었습니다.

너무 깊은 관심을 두는 바람에 차주인이 의심하는 눈초리까지 보이더군요.

그 차의 이름을 공개합니다. Pasquali  한국어로 발음을 쓰자면 '빠스꽐리'가 가장 비슷한 발음일 것 같습니다.

2008년 2월22일 현재,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니 세계에서 가장 작은 차라고 합니다. 최고라는 명사는 곧 무너질 수 있다는 가정을 불러 일으키게 하거나,  도전의 대상이 되곤합니다. 더 작은 자동차도 나오겠지요. 어째튼 이 작은 자동차는 정말 매력덩어리였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에서도 이런 측면에서의 도전은 꼭 있었으면 합니다.

전기충전으로 달리고, 바퀴가 세 개, 길이가 딱 오토바이 크기, 1인승 자동차. 이 자동차는 이탈리아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여러분의 몫!

문화재를 사랑하는 이탈리아인의 독특한 발상과 적용이 눈을 사로 잡습니다. ⓒ 김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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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부활절" 전날 주신 네 가지 교훈

2007/04/07 23:49
오늘 저녁은 좀 별나게 시작되었다. 다음 주 어머니의 입원과 수술 일정으로 인해서 "보신"용 저녁을 계획했었다. 저녁 시간이 가까와서 아내는 이사람 저사람에게 묻고는 결국 동네에서 소문났다는 고깃집으로 향했다. 고기를 굽는 어머니는 뭔가 불편한 심경이어서 눈치껏 여쭈어 보았다. 말씀인즉 뒤늦게 내일이 부활절임을 상기하셨고, "여전도회원들에게 부활절 달걀을 예쁘게 전해주고픈 심경을 비추셨다." 어머니는 다음주 수요일로 예정된 본인의 입원을 위한 마음쓰임보다 다른 분들에 대한 배려가 앞섰던 것이다. 집으로 서둘러 돌아와 인터넷을 접속하고는 "기독백화점"을 검색했다. 집에서 불과 2Km거리의 가까운 곳. 전화를 걸었더니 마감시간이 임박했다고 일러주었다.

서둘러 서둘러 어머니를 모시고 딸 동은이를 태우고 겨우 겨우 스티커를 사오셨다. 그런데, '한일성경책'을 딸을 통해 확인시켜 보았더니, 쇼핑봉지에는 "한일성경책"이 담겨져 있었다. 아직 일본어 성경을 볼 수준이 안된다고 만류했지만, "언젠가는 볼 터인데, 생각난 김에..." 어머니는 또 본인의 물건보다는 아들의 맘부터 헤아리셨다.

아내와 딸과 어머니, 우리 가족 세 여성 전사들이 아주 예쁜 부활절 달걀을 만들었다. 삶고 포장하고 식히고... 난 그저 옆에서 사진 몇 컷을 남겼을 뿐인다. 벌써 10시가 넘었다. 갑자기 집 전화 벨이 울렸다. 어머니가 전화를 받으시고는 금새 "네, 네, 그렇게 하세요. 아닙니다. 괜찮아요."하시는 것이다. 여의도 성모병원 안과에서 긴급 부탁의 전화가 있었다는 설명이셨다. 긴급히 수술해야 하는 어린 아이가 있는데, 어머니께 수술날짜를 1주일 순연을 부탁하는 전화였다는 말씀이셨다. "내가 불편한 것은 단 1주일 뿐인데, 어린아이에게 양보하는 것이 마땅하지" 하시면서 어린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크게 묻지도 않으신 모양이다.

이내 어머니는 다음 주, 스케줄 변경때문에 다른 분들이 혼선이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하셨다. 출근길에 부활절 달걀을 보내주시겠다고는 하시면서, 내일 저녁에 삶아서 안전하게 포장해 주시겠다는 말씀에 이어서, 삶으면서 깨어진 몇 개의 달걀을 접시에 가지런히 담고, 깨와 소금까지 정갈하게 준비해 주셨다.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그 의미를 철저히 지키시는 분이 가까이 계심이 나에게는 큰 고마움과 교훈이 아닐 수 없는 저녁이었다.

부활절 전날, 오늘도 예외없이 어머니는 몸소 교훈을 남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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