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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08 매운 것을 먹지 않는 사람은 혁명을 말할 수 없다.
매운 것을 먹지 않는 사람은 혁명을 말할 수 없다.
통닭에 맥주를 즐기는 이들 젊은이들도 분명 "매운 맛"양념 통닭을 주문했으리라.
호남성 출신의 모택동은 언젠가 말했다고 한다.
이 말이 정말 사실인지도 모르겠다. 중국의 건국 원로 중에 사천과 호남 출신들이 별나게 많은 것으로 보면 더욱 그럴듯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중국의 사천과 호남 지역에서는 매운 음식이 참으로 많다. 물론 사천과 호남지역의 매운 맛은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 호남지역의 매운 맛은 톡쏘는 맛이고 사천의 매운 맛은 묵직하게 지속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사천지역의 매운 맛이 잘 맞는 셈이고, 중국음식에서도 사천요리에 대해서는 특별히 호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의 경우를 보아도 특히 호남과 영남사람들이 더욱 매운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임진왜란중의 의병활동을 보거나 해방이후 정치사에서 광주, 부산, 마산의 역할이 두드러졌음을 돌이켜 보면 더더욱 수긍이 가는 점이 없지 않다.
문제는 모든 음식이 너무 매워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점심시간에 식당가를 지나칠 때면, 매운 음식을 준비한 식당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맵고 짠 것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지면서 모든 입맛이 매운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여진다. 아무튼 2006년 현재 매운맛 비즈니스는 성업중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매운 맛을 즐기지 못하는 편이다. 그러면 나는 혁명을 말할 수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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