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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6/30 [김형래의 금융주의보] 주식시장에서 개미투자자가 기관투자가에게 이기는 방법
- 2006/10/01 헤지펀드의 부정적 부분만 부각시키니 아픔도 모르지!
[김형래의 금융주의보] 주식시장에서 개미투자자가 기관투자가에게 이기는 방법
상반기 주식 투자결과를 결산하는 뉴스를 보고는 심기가 어떠셨습니까?
해마다 늘상 있는 일이었지만, 올해 상반기도 그 이전의 결과와 다르지 않게, 개미투자자들이 기관투자자들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증권회사 객장에 상주하실 정도로 적극적으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두 눈 똑바로 뜨고도 진 게임'에 대해서 분통하심이 더 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쏟은 노력이 얼마인데 하시면서.
결과를 잠깐 짚어 보겠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개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많이 사들인 50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4.85%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23.18%)과 외국인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 평균 수익률(28.44%)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기관투자가들은 개미투자자들보다 5배 이상 높은 75.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 중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돈 종목 수는 17개에 불과했고,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 중에서는 42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초과했다고 합니다. 더구나 개인투자자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도 22개나 됐는데, 기관투자자가 손해를 본 종목은 흥국화재와 KT 등 2개뿐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번과 같이 반등하는 장세와는 달리 폭락시 투자 성적도 나빴을까요?
지난 2007년 여름의 경우를 돌아봅니다. 당시 폭락하는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기관투자가 보다 10배나 많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됐다는 보도자료가 실렸었습니다. 당시 주식시장이 급락하던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자별 거래 상위 30개 종목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개인이 순매수한 종목이 수익률은 평균 -11.32%로 기관 -1.15%, 외국인 -3.66% 등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알렸습니다.
이때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한 상위 30개 종목은 평균 2.82% 올랐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종목은 각각 10.36%와 7.80% 내려 대조를 이뤘습니다.
개인들은 이번 폭락장에서 산 종목은 떨어지고 판 종목은 올라감으로써 위험 관리에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당시의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패턴은 산 종목은 떨어졌고, 판 종목은 올라간 기현상이 연출되어 뉴스의 중심으로 떠오른 던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개인투자자들이 완패당하는 근원적인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투자의사 결정에 있어서 전문성에 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은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비율을 통제 받습니다. 당연 매매 시기를 통제받고, 시간 제약없이 기다릴 수 있는 여유도 있습니다. 또한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펀드매니저가 임의로 또는 수시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이에 반해서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의사결정에 대한 결정권한이 본인에게 있으므로 재무구조가 나쁘던 특정종목에 치우치던, 미수나 신용으로 레버리지를 높이는 투기적 매매를 하던 상관없이 즉시적으로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습니다. 소수의 개인투자자들이 기관투자가를 상회하는 수익을 얻기는 하나, 대부분이 손실을 보는 원인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단 지성을 개인 두뇌로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둘째. 펀드 판매의 급증으로 주식시장이 기관투자가에게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관으로 돈이 몰리고 있고,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우량종목에 집중 투자가 이루어지므로, 상대적으로 비우량 저가 종목에 투기적으로 접근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버거운 전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투자자들도 기관투자자들처럼 우량종목에 투자할 수는 있지만, 가격이 비싸고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둔해보이는 우량주보다는 값이 낮고 상대적으로 많은 수량을 선호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장기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실증적으로 증명되는 것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펀드가입이라는 간접투자로 눈길을 잠깐 돌리는 그마저도 개인투자자들 스스로에게 불리한 입지를 굳히는 결과로 연결되어 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투자하는 것이 어렵게 느끼시면 펀드에 가입하는 간접투자가 좋습니다. 간접투자. 즉,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본인이 기관투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관투자가의 투자수익률과 같은 투자결과가 도출되는 것이지요. 단지 펀드 수수료를 떼어주면 끝입니다.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른바 미수나 신용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이는 시간 싸움에서 이길 수 없는 전략이므로 피하시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래도 기관투자가를 이기는 방법을 찾는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방법은 단 하나, 기본과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요즘처럼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때, 이런 투자원칙을 고수하기 위한 많은 정보가 산재해 있습니다. 맘만 먹으시면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투자금액과 관계없이 철저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가치성장주를 찾아, 중장기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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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의 부정적 부분만 부각시키니 아픔도 모르지!
지난 주에 Amaranth 한 번 피면 영원히 시들지 않는다는 "꽃이 시들다."는 내용의 헤지펀드 글을 올린 바 있다. 어제 저녁 UPI를 보다가 헤드라인에 오른 기사를 다시 접하게 되었다.
Amaranth에 관한 기사였다. 제목은 Hedge fund to shut down on bad investments 였다. 결국 최악의 상황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다. 안타깝지만, 이게 경제원칙. 냉엄한!
문제는 청산과정에서 국내에 투자한 투자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의 매물압박이다. 크건 작건 간에, 최근의 외국인 동향을 보아선 전혀 도움되지 않는 투자방향이 될 것임에 또한 분명해 보인다.
헤지펀드는 지난 1949년 미국의 알프레드 존스가 최초로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사모투자펀드로 정부의 규제가 매우 적다는 것 이외에는 다른 펀드와 다를 것이 없다.
일단 헤지 펀드는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수익을 얻는 절대수익전략을 사용한다. 바람직하지 않은가?
그 다음, 레버리지 전략을 이용한다. 보통 20배의 레버리지를 사용하는데, 투자 원금이 1억원이면 20억원 투자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보통 Long/Short전략을 이용하면 투자수익을 올리기 쉽지 않다. 그러니 수익률을 올리려면 지랫대를 쓰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성과보수가 있다는 것인데, 이 부분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헤지펀드 매니저는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의 초과 운용성과에 대해서 20%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고 한다. 이를 1:20 Rule이라고 하는데 투자금액도 크고 성과도 좋으면 인센티브는 천정부지로 올라간다. 따라서 헤지펀드 매니저는 자신이 운용하는 헤지펀드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기 마련이다.
여기서 소설의 테마가 만들어진다.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무리수로 부정과 결탁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거의 대부분 헤지펀드 소설이 이 부분을 부각시킨다. 그래야 소설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 "투자전쟁"은 "교과서"에 가까운 소설이다. 헤지펀드에 대한 사전적인 의미조차 너무 부족한 현실이다보니 이 소설이야말로 이해를 돕는데, 또는 이들의 생활을 설명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재미 또한 좋다.
그러나 소설을 읽기 전에, 펀드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흥미는 100배 높아진다. 추석연휴에 읽을 거리로는 최상이다. 지적유희가 될 것이다. ⓒ 개구리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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