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에 해당되는 글 5건
- 2011/02/01 위험을 회피하고자 네비게이션을 구입하다. [24/57] (1)
- 2007/07/12 "막힌 길" 안에서는 아무리 좋은 네비게이션도 소용없다.
- 2006/12/03 억압적 리더십은 잔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2006/11/18 이제 지도도 디지털로 가는 겁니까?
- 2006/10/07 오랫만에 처갓집 세 자매가 한 자리에 모였다. (2)
위험을 회피하고자 네비게이션을 구입하다. [24/57]
겁없이 주소 하나와 구글맵만을 믿고 3주 동안 오마하시내를 돌아다녔다.
험한 날씨와 어딜가나 비슷한 지형은 더 이상 모험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에 거금 $135을 주고 네비게이션을 구입했다.
아마도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곳을 탐험하지 않을까 하는 발심도 없지 않다. 그러나 수시로 눈폭풍이 불고 휴교하는 상황이고 보면, 겸손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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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길" 안에서는 아무리 좋은 네비게이션도 소용없다.
네이게이션이 있다고 "막힌 길"을 뚫을 수 없다. 우회도로도 막혀있다면 막힌 길을 우회해도 역시 막힌 길이다.
교통상황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멋진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네비게에션에 장착 되었더라도 막힌 길 안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시간내에 도착하기를 희망한다면 "막힌 길"을 피해가는 수 밖에 없다. 막힌 길의 안에서는 해답을 찾을 수 없다.
막힌 길을 피해가는 것은 1. 막힌 길에 진입하기 전에 막힌 길을 피해서 가는 것이다. 2. 막힌 길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막힌 길을 통과하는 것이다. 시간대를 피해서 가는 방법이다. 3. 막힌 길을 그대로 지나치더라도 예상경과시간을 고려해서 여유있게 통과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네비게이션을 장착하고 아무리 좋은 차라도 "막힌 길"에 진인한 이후에 뽀족한 방법으로 도움이 되는 방법은 없다.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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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적 리더십은 잔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Not defined | Pattern | 1/800sec | F/4.2 | 0.00 EV | 35.0mm | Off Compulsory | 2006:09:24 15:07:30
리더는 "주목!" "주목!"을 외쳐서는 안된다. 자연스럽게 "주목"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서두르지 않고 템포 늦추면된다.
부하직원이 위압적인 상사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면 엄청난 손실이 생길 수 있다.
2003년 2월 콜럼비아 우주왕복선이 마지막 비행을 하는 동안 NASA 직원들은 손상된 우주왕복선에 대해 자신들이 정말 염려하는 것을 말하지 못했다. 동료와 상사에게 웃음거리가 되면서 왕따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1986년 챌린저 우주왕복선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이의를 묵살했다는 NASA의 비극적인 기록이 남아있었지만 경영자는 이런 폐쇄적인 문화가 지속되는 것을 묵인했다. 결국 2번의 사고로 14명의 우주비행사들이 목숨을 잃었다.
리더는 길을 앞서가는 향도이다. (군대에서) 행진할 때 대오의 선두에서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는 사람을 말한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향도가 없으면 무척 곤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요즈음엔 GPS가 내장된 네비게이션이 흔하다. 굳이 복잡하고 어려운 길을 비상깜박이로 인도해가면서 친절을 발휘하는 리더는 웃음거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 길이 복잡해지면 길을 안내해주는 기계가 나온다. 따라서 이 시대의 리더는 정확하게 도착해야 할 곳만 알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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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처갓집 세 자매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음력으로 추석 다음날이 큰 처형의 생일이란다. 아내는 "어릴적부터 큰 언니는 생일상 한 번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한다. 그 큰 처형을 추석 다음날 동두천 둘째 처형집에서 만났다. 둘째 처형이 연천에서 동두천으로 이사를 하면서 집들이를 위해 세 자매가 가족과 함께 모이기로 했단다.
아내는 아침 일찍부터 언니네 집에 가기 위해 서둘렀지만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처형집에 도착했다. 포천에는 수 많이 가 보았던 것 같지만, 양주를 지나서 동두천은 생전 처음 지나치는 기억인 듯 했고, 서울과 끊이지 않는 아파트 숲은 감탄과 장관이 아닐 수 없었다. 네비게이션 덕분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도착한 소방서 옆 110동. 새 아파트다. 둘째 동서의 딸아이 "채은"이가 고2라고 하니, 신혼때 채은이 돌잔치에 장인어른 모시고 다녀간지 벌써 많은 세월이 지났다. 그 사이에 다녀간 적이 없었으니 말이다.
우리 집안도 딸이 셋, 처갓집도 딸이 셋. 첫째의 성격과 둘째의 성격, 세째의 성격 모두 다르다. 그 중에서도 둘째의 성격이 가장 독특하다. 특이한 것은 둘째 누님과 둘째 처형의 성격은 둘째라서 그런지 너무 비슷하다. 일단 사교적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사귀고 교분을 나눈다. 그리고 또 하나 솜씨가 셋 중에서 으뜸이다. 다소간 조금은 덜렁대는 듯 하기도 하지만, 심성이 가장 곱고 착하다. 물론 경제관념도 세침떼기 세째와 크게 구별된다. 아무튼 둘째 누나와 둘째 처형이 나에게는 가장 편한 상대이다.
최근 몇 년사이에 처가집 세 자매는 세월의 흐름을 거칠게 겪어야 했다. 그리고 거의 일년만에 자리를 같이 하는 듯 보였다. 인연의 끈이 남다른데, 어릴 적 가까이 지낸 세월이 많아서인지, 이제 자주 만나는 일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얘기속에 큰 처형의 아들 창현이와 둘째 처형의 아들 택빈이가 같은 부대에 근무하고 있다는 인연얘기가 꽃을 피웠다. 사촌간에 하나는 일병으로 또 하나는 갓 입대한 이병이란다. 면회도 둘이 한꺼번에 가능하다고 하니 보통 인연이 아니다. 풍성한 점심상에 반주 한 잔, 그리고 맛있는 저녁상을 물리고서야 일어섰다. 돌아오는 길, 둘째 처형의 다감한 모습이 선하게 스쳤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Not defined | Pattern | 1/60sec | F/4.8 | 0.00 EV | 50.0mm | Flash fired, auto mode, return light detected | 2006:10:07 17:06:09
둘째 처형가족, 아들 택빈이는 입대해서 자리에 없다. 가운데 채은이가 벌써 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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