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에 해당되는 글 164건
- 2012/01/26 "그들의 환상을 깨고 싶지는 않았다."
- 2012/01/23 우린 앉아서 '런던 로얄 알버트 홀'의 공연을 감상하는 거야!
- 2012/01/15 애석하게도 오늘 밤, 아무것도 안 들리는군. - Margin Call [2011]
- 2011/11/28 Amazon이 iPad의 아성을 극복할 것인가.
- 2011/11/26 가수 박정현이 불러주는 우리가족 스타일러 송
- 2011/11/10 21st century enlightenment
- 2011/11/07 Horrible Bosses. 2011
- 2011/11/04 War of the Arrows. 2011
- 2011/11/03 Smile or Die
- 2011/10/23 우리는 과연 얼마동안 신념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들의 환상을 깨고 싶지는 않았다."
파리 시청앞 거리에서 젊은 남녀 한 쌍이 격정적인 키스를 하는 로베르 두아노(Doisneau, Robert, 1912~1994.4.1)의 사진. '시청 앞에서의 키스(Kiss by the Hotel de Ville,1950)'의 원본 사진이 프랑스의 최고급 경매장 중 하나인 Artcurial Briest-Poulain-Le Fur에 출품돼 15만 5,000유로, 약 2억원에 최종 낙찰됐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 사진이 촬영된 것은 1950년. 이 사진은 1950년 라이프(Life)지에 실리기도 했고 포스터와 엽서로 제작돼 공식적으로 40만장 이상이 팔렸으며 전 세계 대학 캠퍼스 기숙사 방마다 이 사진이 걸렸을 정도로 낭만적 '키스'의 대표적 이미지였다. 원본 사진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비록 지금은 75세의 할머니가 되었지만 사진 속의 여인 프랑수아즈 보르네였다. 보르네는 당시 자기와 같이 연극을 공부하던 남자친구가 그 주인공이었으며 "작가가 우리가 재학 중이던 학교 근처에서 우리를 발견했고 포즈를 취해달라는 그의 요청에 동의했다"며 사진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을 찍은 며칠 뒤 두아노가 직접 사인한 이 원본 사진을 보내주었다고 한다.
사진 속의 남자 주인공 자크 카르토와는 만남은 오래 가지 못했고 카르토는 현재 포도주 제조업자가 되었다고 한다. '시청앞에서의 키스'는 <라이프>에 실린 이후 잊혀져 있다가 1986년 포스터로 제작되어 화려하게 컴백한다. 사진이 유명해지자 사진이 촬영된 지 40여년이 지난 1993년, "그 입맞춤의 주인공이 바로 나였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키스 장면을 두아노가 찍어 초상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수 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였고 사진 판매 수입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수아즈 보르네도 청구인 중의 한 명이었으나 프랑스 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모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두아노는 재판 과정에서 이들에게 결코 "주인공이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들의 환상을 깨고 싶지는 않았다"고 한다.
[Robert Doisneau Kiss by the Hotel de Ville. 1950]
이 사진이 촬영된 것은 1950년. 이 사진은 1950년 라이프(Life)지에 실리기도 했고 포스터와 엽서로 제작돼 공식적으로 40만장 이상이 팔렸으며 전 세계 대학 캠퍼스 기숙사 방마다 이 사진이 걸렸을 정도로 낭만적 '키스'의 대표적 이미지였다. 원본 사진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비록 지금은 75세의 할머니가 되었지만 사진 속의 여인 프랑수아즈 보르네였다. 보르네는 당시 자기와 같이 연극을 공부하던 남자친구가 그 주인공이었으며 "작가가 우리가 재학 중이던 학교 근처에서 우리를 발견했고 포즈를 취해달라는 그의 요청에 동의했다"며 사진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을 찍은 며칠 뒤 두아노가 직접 사인한 이 원본 사진을 보내주었다고 한다.
['시청앞에서의 키스' 속의 여인 프랑수아즈 보르네. ]
사진 속의 남자 주인공 자크 카르토와는 만남은 오래 가지 못했고 카르토는 현재 포도주 제조업자가 되었다고 한다. '시청앞에서의 키스'는 <라이프>에 실린 이후 잊혀져 있다가 1986년 포스터로 제작되어 화려하게 컴백한다. 사진이 유명해지자 사진이 촬영된 지 40여년이 지난 1993년, "그 입맞춤의 주인공이 바로 나였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키스 장면을 두아노가 찍어 초상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수 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였고 사진 판매 수입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랑수아즈 보르네도 청구인 중의 한 명이었으나 프랑스 법원은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모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두아노는 재판 과정에서 이들에게 결코 "주인공이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들의 환상을 깨고 싶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사진은 소송에 휘말리며 더욱 유명세를 얻었으나 사진의 연출을 둘러싸고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 사진비평가 수잔 손탁은 그녀의 책 <타인의 고통>에서 "연출됐던 그토록 많은 사진들이 그 순수하지 못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증거가 되어버렸다"고 일련의 연출 사진들을 비판한다. "특히 (사진이) 연출됐다는 사실에 우리가 적잖이 당황하게 되는 사진들은 개인이 겪는 가장 최고의 순간, 특히 사랑과 죽음을 기록한 듯이 보이는 사진들이다.1950년 '라이프'지에 실린 젊은 남녀 한쌍이 파리 시청 근처의 보도에서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이 일종의 순간 포착이었다고 명확하게 주장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40년이 지난뒤 일당을 받고 고용된 한 쌍의 남녀가 두아노의 지휘 아래 입을 맞췄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 사진이야말로 고이 간직해야 할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파리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생각했던 많은 사람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사람들은 사진작가가 사랑과 죽음이 펼쳐지는 장소를 드나드는 스파이가 되어주기를, 그리고 사진에 찍힐 인물들이 카메라가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방심 속에서" 사진작가에게 찍히기를 바랬던 것이다.
낭만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성립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Fu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들의 환상을 깨고 싶지는 않았다." (0) | 2012/01/26 |
|---|---|
| 우린 앉아서 '런던 로얄 알버트 홀'의 공연을 감상하는 거야! (0) | 2012/01/23 |
| 애석하게도 오늘 밤, 아무것도 안 들리는군. - Margin Call [2011] (0) | 2012/01/15 |
| Amazon이 iPad의 아성을 극복할 것인가. (0) | 2011/11/28 |
| 가수 박정현이 불러주는 우리가족 스타일러 송 (0) | 2011/11/26 |
| 21st century enlightenment (0) | 2011/11/10 |
우린 앉아서 '런던 로얄 알버트 홀'의 공연을 감상하는 거야!
Password가 필요하다... 흐음
'Fu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들의 환상을 깨고 싶지는 않았다." (0) | 2012/01/26 |
|---|---|
| 우린 앉아서 '런던 로얄 알버트 홀'의 공연을 감상하는 거야! (0) | 2012/01/23 |
| 애석하게도 오늘 밤, 아무것도 안 들리는군. - Margin Call [2011] (0) | 2012/01/15 |
| Amazon이 iPad의 아성을 극복할 것인가. (0) | 2011/11/28 |
| 가수 박정현이 불러주는 우리가족 스타일러 송 (0) | 2011/11/26 |
| 21st century enlightenment (0) | 2011/11/10 |
애석하게도 오늘 밤, 아무것도 안 들리는군. - Margin Call [2011]
- '음악'이 곧 멈추려 하고 있어요.
- 자본주의 역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악취 풍기는 배설물로 가득한 가방을 둘러메고 고립되기 일보직전이란 말인가?
- 그런 표현을 빌려 말씀드리자면, 이 지표가 보여주는 것은 말씀하신 '음악'은 늘어지고 있는 겁니다.
- 말씀하신 대로 '음악'이 멈추면, 이 지표는 각본에 근접하는 정도가 아니라 훨씬 더 악화된 상황이 올 겁니다.
-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생각해본 적 있나? 내가 왜 고액의 임금을 받는지 말이야.
- 말씀해 주시지요?.
- 그 이유는 단 하나, 단 한 가지 때문이지.
- 그 '음악'이 1주, 1달, 1년 동안 어떻게 진행될지 듣기 위해서지. 지금 이 순간에도 말이야. 그게 다네, 그것 말고는 없어.
- 애석하게도 오늘 밤 아무것도 안 들리는군, 단지 침묵 뿐!
- 자, 이제 우리의 '음악'이 멈추었네.
::: 영화, Margin Call [2011]의 대사 중에서
------------
마진콜(margin call)이란 금융시장에 추가 증거금을 요구하는 경고이다. 선물계약의 예치증거금이나 펀드의 투자원금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보전하라는 요구를 말한다. 증거금이 부족한 증거금의 부족분을 보전하라는 전화(Call)를 받는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투자자들뿐 아니라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들도 마진 콜을 받을 수 있다. 마진콜이 걸리게 되며 투자자는 신속히 증거금을 채워야 계약이 계속 유지될 수 있다. 따라서 수익률이 떨어져 펀드들이 마진콜을 당할 때는 증거금을 보전해야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마진콜이 발생하면 반드시 디레버리지 (de-leverage) 현상으로 연결된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산 회수에 따른 자산가격 하락과 유동성 확보로 인한 유동성 경색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마진 콜에 응하지 못할 경우 거래소는 자동반대매매(청산)를 통해 거래계약 관계를 종결시킨다. 원래는 파생상품인 선물거래에서 사용되는 용어였으나 펀드 등에도 일반화됐다.
'Fu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들의 환상을 깨고 싶지는 않았다." (0) | 2012/01/26 |
|---|---|
| 우린 앉아서 '런던 로얄 알버트 홀'의 공연을 감상하는 거야! (0) | 2012/01/23 |
| 애석하게도 오늘 밤, 아무것도 안 들리는군. - Margin Call [2011] (0) | 2012/01/15 |
| Amazon이 iPad의 아성을 극복할 것인가. (0) | 2011/11/28 |
| 가수 박정현이 불러주는 우리가족 스타일러 송 (0) | 2011/11/26 |
| 21st century enlightenment (0) | 2011/11/10 |
Amazon이 iPad의 아성을 극복할 것인가.
'Fu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린 앉아서 '런던 로얄 알버트 홀'의 공연을 감상하는 거야! (0) | 2012/01/23 |
|---|---|
| 애석하게도 오늘 밤, 아무것도 안 들리는군. - Margin Call [2011] (0) | 2012/01/15 |
| Amazon이 iPad의 아성을 극복할 것인가. (0) | 2011/11/28 |
| 가수 박정현이 불러주는 우리가족 스타일러 송 (0) | 2011/11/26 |
| 21st century enlightenment (0) | 2011/11/10 |
| Horrible Bosses. 2011 (0) | 2011/11/07 |
태그 : Amazon
가수 박정현이 불러주는 우리가족 스타일러 송
'Fu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애석하게도 오늘 밤, 아무것도 안 들리는군. - Margin Call [2011] (0) | 2012/01/15 |
|---|---|
| Amazon이 iPad의 아성을 극복할 것인가. (0) | 2011/11/28 |
| 가수 박정현이 불러주는 우리가족 스타일러 송 (0) | 2011/11/26 |
| 21st century enlightenment (0) | 2011/11/10 |
| Horrible Bosses. 2011 (0) | 2011/11/07 |
| Smile or Die (0) | 2011/11/03 |
21st century enlightenment
http://comment.rsablogs.org.uk/2010/08/23/rsa-animate-21st-century-enlightenment/
In his annual lecture, Matthew Taylor explores what we mean by 21st century enlightenment, how the idea might help us meet the challenges we face today, and the role that can be played by institutions such as the RSA.
'Fu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Amazon이 iPad의 아성을 극복할 것인가. (0) | 2011/11/28 |
|---|---|
| 가수 박정현이 불러주는 우리가족 스타일러 송 (0) | 2011/11/26 |
| 21st century enlightenment (0) | 2011/11/10 |
| Horrible Bosses. 2011 (0) | 2011/11/07 |
| Smile or Die (0) | 2011/11/03 |
| 우리는 과연 얼마동안 신념을 유지할 수 있을까? (0) | 2011/10/23 |
태그 : RSA
Horrible Bosses. 2011
'Fu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수 박정현이 불러주는 우리가족 스타일러 송 (0) | 2011/11/26 |
|---|---|
| 21st century enlightenment (0) | 2011/11/10 |
| Horrible Bosses. 2011 (0) | 2011/11/07 |
| Smile or Die (0) | 2011/11/03 |
| 우리는 과연 얼마동안 신념을 유지할 수 있을까? (0) | 2011/10/23 |
| 주례는 몇 살부터 설 수 있나요? (0) | 2011/10/14 |
Smile or Die
'Fu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1st century enlightenment (0) | 2011/11/10 |
|---|---|
| Horrible Bosses. 2011 (0) | 2011/11/07 |
| Smile or Die (0) | 2011/11/03 |
| 우리는 과연 얼마동안 신념을 유지할 수 있을까? (0) | 2011/10/23 |
| 주례는 몇 살부터 설 수 있나요? (0) | 2011/10/14 |
| 해가 뜨는지? 해가 지는지? (0) | 2011/09/12 |
태그 : RSA Vision
우리는 과연 얼마동안 신념을 유지할 수 있을까?

'Fu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Horrible Bosses. 2011 (0) | 2011/11/07 |
|---|---|
| Smile or Die (0) | 2011/11/03 |
| 우리는 과연 얼마동안 신념을 유지할 수 있을까? (0) | 2011/10/23 |
| 주례는 몇 살부터 설 수 있나요? (0) | 2011/10/14 |
| 해가 뜨는지? 해가 지는지? (0) | 2011/09/12 |
| 어머니표 '냉면'맛은 항상 좋을 수 있을까? (0) | 2011/09/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