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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3 "상해"의 "예원"을 다시 상기하며...

2005/07/23 23:53
'예원(豫园-위이엔)'은 상해 중심부 남시구(南市区)에 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예원(豫园)을 보지 않으면 상해를 다 보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사적 유적이 많지 않은 상해의 몇 안 되는 옛 조경림 중 하나이다.

강남(江南)에서도 손꼽히는 예원은 상해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정신적, 문화적 지주로 일컫어진다. 또한 상해에 하나밖에 없는 과거에 지어진 정원으로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4백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이곳은 원래 명나라 시대의 관료이자 상해 출신이였던 반윤단(潘允端)이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지은 정원으로, 자신의 아버지인 '반은'의 노후를 위해 1559년에 착공하여 18년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고향인 상해의 한복판에 대저택인 예원을 세웠다고 한다.
'예원' 이란 명칭의 유래

'愉悅雙親, 顧養天年' 이라는 말에서 편안하고 유쾌한 공원이라는 뜻으로 '豫园' 이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예원은 4백여 년의 시간 동안 몇 차례? 주인이 바뀌고, 중국 근대화 시기에는 영국군들과 태평천국군, 프랑스군 등에게 점령되어 불타버리는 수난을 당하기도 하였다. 공산정권이 들어선 후, 중국 정부는 예원의 문화적 중요성을 깨닫고 1956년에 대규모 복원 작업에 착수하였으며, 1961년부터는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상해는 산이 없는 지역이자 도시이다. 예원안에는 해발 15m의 동산이 만들어져 있는데 그것이 상해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한다.

면적은 약 2만㎢로, 북경의 정원이 광대한 것과는 달리 소규모이지만 창파정, 사자림, 유원, 졸정원 등 소주(苏州)의 4대 정원과 함께 '강남명원' 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정원이다. 그리고 이 한정된 공간이 무한한 넓이를 가진 공원으로 느껴질 만큼 설계의 교묘함과 치밀한 배치도 뛰어난 점이 이곳의 특색이다.

이 정원에는 10개의 연못과 30개의 누각이 있으며, 이들을 연결하는 좁은 오솔길을 따라가며 구경하면 이 정원의 독특한 멋을 즐길 수 있다. 면적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돌면 30분으로도 충분하지만, 좁은 공간에 아름답게 배치하여 놓았기 때문에 넉넉한 시간을 두고 자세하게 관광하는 것이 좋다.

둥글게 입구 낸 담, 꽃 모양을 조각한 화창, 중국 전래의 전설이나 복을 상징하는 동물과 글자를 그려 넣은 바닥의 색돌 그림, 나무와 돌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정원을 다채롭게 채색하기 위해 미리 계산된 조형적인 요소가 곳곳에 가득하다.

예원 명물의 하나인 태호석으로 된 석가산은 지나칠 만큼 멋 부린 건물 지붕과 묘한 조화를 보인다. 구멍투성이의 회색 빛들이 어떤 미술품보다 조화롭게 정원을 차지하고 있다. 원내 동북부에 있는 점춘당은 태평천국의 난 당시, 무장봉기를 일으킨 ‘소도회’의 사령부가 설치되었던 곳으로 현재는 관련 문물이 전시되어 있다.

예원에 들어가기 전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곳은 예원을 둘러싸듯이 펼쳐진 예원상장(預园商场)이다. 예원상장은 많은 상점이 밀집하여 있는 곳으로 중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과 외국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쇼핑을 하려는 사람들로 항상 붐비고 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등 주말이 되면 걷기 힘들만큼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도 한다.

2㏊ 정도의 좁은 골목에 100개 이상의 상점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지만, 그 나름대로의 분위기에 여유를 느낄수 있다.이 시장에는 아기자기한 공예품, 지역 특산물 (地方特产物), 보석, 진주 등 진귀한 물건과, 다량의 상품 등 특색 있는 상점이 줄지어 있다. 매일 수십만 인파가 북적거려서, 중국인의 채취를 온 몸으로 느낄수 있기도 하지만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말은 피하는것이 좋다.

수십 종류의 각종 샤오츠를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도 한다. < 소롱포로 유명한 남상(南翔)이 들어서 있는 이곳 예원의 샤오츠 '소롱포(小龙包)' >

이곳 예원을 관광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예원상장을 예원으로 착각하며 쇼핑만 하다 돌아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예원' 이 눈에 띄는 곳에 있지 않기 때문에 구석구석 잘 찾아보신후 이곳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는 것이 관광의 핵심.

그날 나는 가뜩이나 우울했다. 어머니를 모시고 먼저 와 보여드렸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에... 어머니를 모시고 이번 여름휴가 때는 그 때 미안했던 내 마음을 풀어야 겠다.

ⓒ 개구리운동장
 
태그 : 중국>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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