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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2.04 [대신 남긴 詩] 결별

1980/02/04 11:21

결별


눈을 좋아하는 강아지처럼
비를 좋아하는 소처럼
단순하지 않은 게
人間인가 봅니다.
낙엽이 흐르는
그 아름답던 골짝도
점점 시야에서 멀어져가고
응어리진 생활속에서
검게 검게 찌든 육체와
과거에 사랑하던 사람의 그리움으로
뜨거운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나의 재산은 밝게 피는
웃음가 젊음입니다.
그러나
그 아픈 결별로 인해
큰 재산에
활기의 물조리개를 틀 정력을
잃어 버렸습니다.


8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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