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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은행에도 나오시지 마세요, 수수료가 비싸니!"

2005/05/16 21:04

은행 “창구에 안오셔도 됩니다”…비대면 채널 대폭 강화


시중은행들이 비용 절감 및 고객 서비스 제고 차원에서 고객들의 창구거래를 온라인 거래로 유도하기 위해 비대면(非對面) 채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7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서비스(SMS)를 이용한 공과금 납입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우리은행의 인터넷뱅킹 시스템에 출금계좌번호를 등록한 고객이 공과금 정보가 담긴 SMS에 납입 동의만 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 결제가 이뤄진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은행권 최초로 창구 방문 없이 전화만으로 가계대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인터넷통장인 ‘우리닷컴통장’에 메모를 가능하도록 해 전자가계부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대면 채널 강화를 올해 영업전략 중 하나로 설정한 신한은행도 지난달 25일부터 휴대전화로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3일에는 은행 홈페이지도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유비쿼터스 금융 추진,고객 채널 변화에 따른 새로운 마케팅 전략 등을 중심으로 비대면 채널 강화 방안을 수립,이르면 8월에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내놓을 방침이다.

지난달 국내 최초로 모바일 증권서비스를 실시한 국민은행은 현재 현금카드 기능만 있는 전자통장카드에 신용카드,교통카드 기능까지 더해 전자통장카드 한 장으로도 거의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전자통장은 종이통장을 발급하지 않고 집적회로(IC)카드에 계좌정보를 내장해 금융거래를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제일은행은 3일부터 시작한 TV뱅킹 서비스에 대해 앞으로 홈쇼핑 자동결제 등도 단계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는 공과금 납부를 비롯해 창구를 찾아오는 고객이 많게 되면 비용 증가,시간 소모 등으로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면서 “온라인 거래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도 높아져 이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유도하기 위한 행사도 다양하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인터넷뱅킹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타행 이체수수료를 3개월간 면제해준다.

[국민일보 2005-05-18 18:56] 이광호기자 k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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