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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실시간 해외주식투자 개발 “어렵네”

2005/04/07 22:57
[스탁데일리 2005-04-07 06:41] 대신증권, 개발 잠정 중단

최근 해외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온라인 실시간 해외주식거래 시스템을 개발중에 있거나 출시하고 있지만 관리와 시스템상의 어려움으로 증권사들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미국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해외 주식 실시간 투자 서비스를 올해 초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시스템과 관리의 어려움으로 잠정 연기됐다.

대신증권 국제영업팀 한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미국 증시에 국내 투자자들이 직접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다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시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올해 1월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미 현지 제휴 증권사와의 문제와 국내 시스템 및 관리 등에 보완해야할 산아들이 발견돼 내부적으로 서비스 출시를 보류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미국 온라인 증권사인 마이더스트레이드사와 제휴를 체결하고 마이더스사 HTS 프로그램을 이용해 국내 투자자들이 직접 온라인을 통해 미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브로커 등이 제공하는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한국과 미국의 시스템 문제 등이 얽히면서 시일이 걸리고 있다”며 “잠정중단일 뿐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 국제영업부 한 관계자는 “대신증권의 서비스 준비 중단은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다”며 “실시간이 아닐 경우 해외주식에 직접투자하는 시스템이 어느정도 가능하지만 온라인에서 투자자가 직접 실시간으로 매매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해당 증권사에게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했다.

우선 ▲미 현지시각에 맞춰 매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스템을 한밤중에 가동시켜야 하고 ▲매매시 문제가 생길 경우 이를 책임질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책임자가 상주 ▲미국과 국내 HTS시스템이 하나로 연결되기 힘든 기술적 문제와 새벽에 전산데이터를 백업시켜야 하는 등 시스템 및 인력 운용 등 생각보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리딩투자증권이나 굿모닝신한증권 모두 일단 국내에서 투자자들에게 주문을 미리 받아 일괄적으로 증권사에서 주문을 내주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매매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해외주식투자는 늘어나겠지만 실시간 온라인 해외주식매매 시스템 개발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해외증시에 온라인으로 실시간 주식매매 서비스를 준비하는 곳은 대신증권 이외에 이트레이드 증권이 일본과 미국에 직접투자하는 시스템을 개발중에 있다.

문승관 기자 skmoon@stock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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