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29 책 쓰기 작업, 원고 마감 3일전에 '탈고'하다.
지난 5월 3일, 출판사에서 직격으로 나에게 이메일이 도착했다.
그것이 나에게 있어 내 이름으로 책을 쓴다는 첫 경험의 시작이었다.
내가 쓰던 '스스로 준비하는 멋진 은퇴'라는 시리즈 칼럼이,
출판사에서 관심을 두었던 부분인 것으로 알게 되었다.
이메일이 두 번 오가고
출판사 직원분들과 두 번 정도의 가벼운 미팅과 예제 원고가 한 번 전달되고는,
지체없이 계약서가 오고, 너무 빨리 착수금이 입금되고,
곧바로 집으로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이 도착했다.
이는 처음으로 업종이 940100 저술가에 해당하는 소득이 발생하였음을 알리는 서류였다.
소득발생시점이 5월 20일.
그리고 그로부터 70일간의 '책 쓰기 작업'이 시작되었다.
'책 쓰기 작업'과 '저술 활동'도 구분하지 못하는 실력으로 마냥 글을 채워가기 시작되었다.
계약서를 어느 날 보니, 7월 31일까지로 기한이 정해져 있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지난 7월 18일, 일차 원고가 마무리되었다. 시작 59일 만이다.
전체 원고지 분량은 약 2천 매,
열흘 정도 보완작업을 마치고 나니 분량은 2천300매에 다다랐다. 
원고량을 가늠하고자 출판사에 전화했더니,
아뿔싸, 1천 매 정도면 예정했던 300페이지 책이 완성된다는 것이다. 헐.
마라톤이 42.195km 거리라는 것을 알고 달렸어야 했는데,
무작정 달리다 보니 84km를 넘게 달리고 있었던 셈이다.
아무튼, 주말마다 휴식을 전폐하고 집중하다 보니,
피로도 누적되었고, 일상도 어딘가 모르게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면서.
책을 쓰는 기간 중에도 일생 최대의 변화를 겪기도 했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그때의 상황을 기록으로 남겨두면 또 한 권의 책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아쉽게도 너무 경황이 없다 보니 아쉽지만 놓치고 말았다.
이제 다시 그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9월 초에 출간을 예상하는데,
그간에 어떤 일들이 또 생겨날까?
이젠 시간을 내서 하늘을 좀 올려봐야 할 것 같다.
'Lifesty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0.08.17 새로 나올 책 날개에 쓰여질 나의 소개 (0) | 2010/08/17 |
|---|---|
| 10.08.09 [강의/동영상] 베이비 붐 세대와 그들의 은퇴 (0) | 2010/08/09 |
| 10.07.29 책 쓰기 작업, 원고 마감 3일전에 '탈고'하다. (1) | 2010/07/29 |
| 10.06.09 대당협전기, 드디어 '주간동아(940호)'까지 관심을 갖기 시작했네요. (0) | 2010/06/09 |
| 대학졸업 25주년 기념 재상봉 행사에서 많은 친구들을 재상봉 했습니다. (0) | 2010/05/08 |
| 09.12.09 1:1 맞춤형 "산타가 되어주세요", 홈인스테드코리아 개최 (0) | 2009/12/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