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만 익으면 고개를 숙일 뿐, 사람은 그러하지 못하다.
맞닿지 않는 대화가 이어졌다.
"이런 것이고, 이러니, 이렇게 될 것이고, 이런 상황은 이렇게 흘러가고...."
"저건 저렇습니다. 저기가 저번에 저쪽에서 저이와 저렇게 ..."
나이가 들어도, 세월이 흘러도
시간을 역전시킬 수 없고, 추월할 수 없는 시간이기에.
시간이 지날 수록 평행선은 사다리꼴로 점점 어긋나고 있었다.
그냥 그렇게.
그 분이 과거의 아픔이 교훈이 되었다는 얘기가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나이 듦의 한 장면"
[아래 사진은 한강변 수해 현장을 찍었던 것으로, 참으로 안타까운 기억입니다.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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