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아들은 호랑이다. (4)
동찬에게.
오늘 날씨가 참 변덕스럽네... 그래도 마음은 평안하게 자리 잡고 있는게지?
아빠도 오늘 참으로 바쁜 날이었어!
이번주도 지난 주와 변동없이 그렇게 될 것 같아.
다음 주 월요일 미국출장이어서 출장 전에 공부하고 오라는 책이 완전 백과사전 두께야.. 헐!
어제 편지를 쓰고 오늘 또 다시 편지를 쓴 것은 '가족 사진' 때문이야.
오늘에서야 지난 1월31일 찍었던 가족 사진이 편집되어 이메일로 오지 않았니?
학원에서 제출하라는 시한을 지키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던 사진이라서
도착 즉시 이렇게 이메일로 발송하니 가능하다면 출력해서라도 한 번 보았으면 좋겠네.
먼저 할머니까지 있는 전체 가족 사진을 보낼께...
할머니는 원주에 가셨다고 오늘 오셨어. 건강하시고...
엄마는 운동 다녀오고, 동은이는 방금 전에 도서관에서 오고, 은비는 여전히 오줌을 못 가리고..
그렇네.. 일상이..
자, 사진 보고 다시 힘 내는 거야!
GO! 김동찬, GO! DAVID! GO! 다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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