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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어디에 있을까?

2009/03/10 22:05

살아가고 끝까지 버텨내면 언젠가는 다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
나의 죽음과 내 가족의 죽음을 보상해서,
우리의 생명을 영원히 이어가게 되는 그런 날이 올 것이다.

한 인간이 '살아남기'위해 저항할 때, 그 내부에는 돌같은 저항력이 생긴다는 사실
살아야 한다. 나는 살아야 한다.

마르틴 그레이 지음. 살아야 한다. 나는 살아야 한다."
홀로코스트를 방문하였다.
하지만 그는 살아남았다. 아니, 오히려 그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최악의 시대에 태어나 100명이 넘는 일가친척을 잃고 홀로코스트에서 홀로 살아남은 저자 마르틴 그레이의 고통, 그가 치렀던 전쟁, 비극, 박해, 생존을 향한 투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불타는 건물들, 가축처럼 수용소로 끌려가는 사람들, 무의미하고 쉽게 총살당하는 현장에서도 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저항할 때, 그 안에는 돌과 같은 저항력이 생긴다는 사실을 자신의 인생을 통해 증언한다. 그리고 그 힘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나아가게 했다고 그는 말한다.

하지만 그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홀로코스트에서 홀로 살아남아 사랑하는 사람과 꾸린 가정이 산불로 사라져버린 것이다. 비극은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찾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그는 아직 살아있다. 파괴되지 않고, 끊임없이 살아가며, 불행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었다. 모든 이들을 위해 좀 더 나은 세상이 되도록 인권・환경 등 생명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세상을 보다 희망차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그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서 인간은 원하기만 한다면 모든 장애물이나 상처, 좌절에도 자신의 인생을 되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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