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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은 여자 문제에 있어 '부끄럼 소년(Shy Boy)'였다.

2008/11/12 06:45


워런 버핏은 냉철할까? 사실 그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 심약한 사람이었다.

특히 여자 문제에 있어 버핏은 ‘부끄럼 소년(shy boy)’였다.

여자 앞에서는 늘 불안해했다. 정치 아니면 주식이 그의 주된 대화거리였던 만큼 여자에게 인기가 없었고, 어린 시절 어머니의 정서 불안으로 여성에 대한 공포를 갖고 있어서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미 애인이 있었던 수잔(그의 첫 아내)과의 결혼도 버핏이 말을 잘해서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버핏이 소심하고 불안한 내면의 소년임을 수잔이 이해하고서야 가능했다.

그의 두 번째 아내인 멘크스도 버핏의 내면을 따뜻하게 감싸준 동점심이 많은 여자였다. 멘크스는 수잔이 버핏을 돌봐줄 것을 부탁한 여자로, 수잔이 암으로 사망한 2년 후, 버핏의 두 번째 아내가 됐다.



그의 아주 개인적인 얘기와 어떻게 재테크의 귀재가 되었는지를 기록한 자서전이 나왔답니다.

 The Snowball: Warren Buffett and the Business of Life [ROUGHCUT]  Alice Schroeder (Author)
“워런 버핏이 태어나 9번째 맞이하던 겨울, 집 밖에서 어린 버핏과 여동생 버티가 눈 속에서 놀고 있었다. 버핏은 눈송이를 모아 손바닥에 올려놓고 꾹꾹 누르기 시작했다. 곧 작은 눈덩이가 하나 완성되었다. 버핏은 작은 눈덩이를 마당에 내려놓고 천천히 공처럼 굴렸다. 눈덩이가 점점 더 커졌다. 눈덩이에 눈이 마술처럼 들러붙었다. 집 잔디밭을 가로지를 때 즈음 꽤 상당한 크기로 커졌다. 곧 잔디밭을 가로질러 끝자락에 이르렀을 때 버핏은 잠깐 주저했다. 그리고 곧 고개를 들고 옆집 마당으로 눈덩이를 몰아갔다. 옆집 마당의 끝자락에서도 버핏의 눈덩이 굴리기는 멈추지 않았다. 그의 눈은 눈으로 뒤덮인 더 큰 세계를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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