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게 빌붙어 살지 않으면서 경쟁력 키우는 법, 알고 싶은가?
학교 때 누군가 하나가 엄청나게 시험을 잘못보아서 단체기합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단체기합을 받으면서 원인을 유발한 그 녀석을 꼽아내기 보다는 다음 번에는 꼭 벗어나야지 하는 동료의식이 있었다. 다음 번 시험에서는 옆반 녀석들보다는 높은 성적을 얻어야지 하는 독한 마음이 생기도록 담임선생님은 단체기합을 고안해 작전에 걸려들어 간 것이다.
그런데 동료와의 경쟁의식이 강한 경우 조직의 효율성은 당연히 떨어진다.
그래서 동료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인화를 강조하는 것은 자칫 불필요한 온정주의나 개인이기주의를 낳아 조직 운영의 장애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엄밀히 말하면 동료는 일을 통해서 만난 것일 뿐 피를 나눈 혈족이 아니다.
동료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과정에서의 문제는 결국 회사에 충성하는 것보다, 동료에게 충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정도의 행태가 나타난다. 결국 유대관계가 높아지면 경쟁의식이 당연히 떨어진다. 본인의 노력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동료에 의존하면서 빌붙어 직장생활을 연명하는 세태를 변명하듯 향휴하지는 않는가?
이미 친구나 형제처럼 친해진 동료나 상사끼리 서로를 비판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지각한 부하에게 '지각하지 마라.'라고 하지 않고 '요즘 야근을 많이해서 힘든가봐?"하는 피해가기 전술이 나온다.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기업문화가 필요하다.
동료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동료이다.
대학교 교수들이 퇴출 당하고 있다, 그것도 대량으로. 최고 지적집단을 그 어느 누가 비평할 것인가? 그들의 학문을 비평하는 것은 엄청난 집단 지적 수준의 동료 교수들이다. 그 누가 그들에게 감히 자를 댈 수 있는가? 바로 동료이다. 지난번 KAIST에서는 20%의 교수가 탈락했다. 그 20% 교수도 그냥 저냥 교수가 된 사람들이 아니다. 매일 매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구조가 학계에도 자리잡고 있다.
동료의식은 건전한 경쟁의식 없이는 공멸하는 길이 바로 앞에 있다는 것이 세태적 현실이다.
회사가 직원들간의 경쟁심을 유발하고 유대감을 높이는 팀워크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대안이 있다면 '동료평가(peer review)'라고들 한다. 미루게 되면 공멸하게 된다고 충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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