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여러분은 몇 km 속도로 달리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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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는 70 km 이상의 속도를 달리고 계십니다. 평생학습원을 오랫동안 다니시던 어머니께서 늘상처럼 6학년에서 5반, 6반, 7반으로 학년을 옮기시지 않고 6학년에만 머물러 계셨었습니다. 연세를 답하실 때는 언제나 '나는 6학년 몇 반이요'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학년으로 본인을 소개하지 않으셨습니다. 학제에도 없는 7학년에는 등록하시지 않으실 모양입니다. 그러시고는 속도계로 연세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나는 지금 70 km를 넘은지 몇 년이나 되었소.' 열 살 아이의 인생속도 10 km. 빨리 달리고 싶어서 안달이랍니다. 스무살 젊은이의 인생속도는 20 km. 아직은 제 속도를 내려 애를 쓰지만 소리만 요란하고 삼십대 청년의 인생속도는 당연 30 km. 이제 2단으로 변속을 해야한 때 입니다. 그리고 사십대 장년을 거쳐... 50대 중년을 넘어서면서 인생의 속도는 점점 빨라진다고 하셨습니다.
가속 발판을 힘주어 밟고 싶었던 그 시절이 방금 전인데, 이제는 점점 빨라진 인생 속도에 순응하면서 여러분은 지금 몇 km 속도로 달리고 계신가요? 김형래 상무 (hr.kim@yoursta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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