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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지하게 빨리 퇴근했다.

2007/09/04 23:59

칼퇴근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들이 전혀 부럽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무슨 이유일까?

칼퇴근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불행을 지켜보면,

첫번째, 퇴근이 인생의 목적이 사람들이다. 칼퇴근 하는 이들의 최고의 인생목표는 결근이다. 그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실업을 희망으로 사는 사람들. 일없는 사람들, 그들이 불행해 보인다.

두번째,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거나 정작 직장에 다니면서 할 일이 없다는 것. 그것은 내일 또 일이 발생될 가능성이 없을 수도 있거나, 어제와의 연속성이 없는 단순 일용 (그야말로) 일용직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얘기이다. 그들은 전혀 전문적이지 않은 일만 한다. 그래서 그들은 불안하다.

세번째, 현재 직장에 근무하는 것이 못마땅한 것이다. 또다른 학습이나 취미 생활로 두 번째 출근을 하는 사람들이다.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또 다른 직장을 다니고자 학원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지 않은가? 불안해 보인다.

네번째, 가족이나 인간관계가 불행한 사람들이다. 하루종일 일하면서 피곤할텐데, 인간관계를 쌓으려 퇴근 후에도 인간관계를 쌓기위해 또 다른 발길을 돌린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쉬는 날 쉬면서 인간관계를 쌓아야 사람다운 삶이다.

다섯번째, 주인의식이 없는 불행한 사람이다. 그날의 일이 끝났다고 바로 퇴근하는 것은 주인의식이 부족한 것이고, 일종의 주종관계에서 먹이사슬의 마지막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회사의 장래와 본인의 장래가 전혀 관계없다면 얼마나 무책임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것인가? 직장생활은 취미생활이 아니라, 취미생활을 하기 위한 곳이다.

아무튼 칼퇴근이 부러워 직장을 옮겼다는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참으로 무미건조하다."는 것이었다.

칼퇴근을 그리 부러워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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