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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꽃을 피울 모양이다. 난, 그저 물만 주었을 뿐인데

2007/07/26 07:40

이 꽃 이름도 잘 모른다.
이 녀석이 사무실 창가에 자리잡은 것은 약 두 달전.

갑작스런 입원으로 심신이 고약해졌을 때
모친께서 출근길에 챙겨주신 비닐봉지 속에서 몸을 드러냈었다.

두 송이의 꽃을 보이고는 이내 시들어 버렸고,
그래도 무작정 물을 주다 보니 두 번째 꽃을 피웠다.
아마 두 번째 꽃을 피웠을 때가 6월 28일경이다.

6월 28일은 우리 회사로서는 아주 중요한 날이었다.

아무튼 녀석은 일주일 정도 아주 소담스런 두 송이 꽃을 보이더니
꽃잎을 포기했었다.

그리고 최근 들어 녀석이 또 다시 꿈틀대고 있다.
어제와 또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난 그저 물만 주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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