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개편 IB가 능사아니다. 손복조 대우증권 사장
요즘 우리 증권사들은 금융의 대형화,세계화에 따른 증권산업 개편의 요구에 직면해 있다.
전통적인 수익기반이 성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지만 쉽게 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특히 대형증권사들의 경우 "투자은행"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은행이라는 개념의 타당성과 성장 방향으로서의 투자은행이 과연 지금 우리의 여건에서 적절한 해결책인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우선 투자은행을 한마디로 정의해 본다면 "투자은행업(Investment Banking)"을 영위하는 금융회사라 할 수 있다.
투자은행업은 협의로는 증권인수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이외에도 ABS 등 증권화 관련 업무,프로젝트 파이낸싱등을 통한 자금조달 업무,기업구조조정관련 업무,M&A업무,유통시장에서의 딜링업무,브릿지론 제공과 같은 신용공여 업무 및 이들과 관련된 재무자문 및 정보서비스업무까지도 포함한다.
투자은행을 쉽게 이해하려면 미국 투자은행업의 역사적 변천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투자은행은 19세기 중반 장기자금 조달을 위한 인수 주선업무와 M&A관련 활동을 주 업무로 하는 금융회사가 그 효시였지만 점차 상업은행(commercial bank)업무까지 겸업하다가 1929년 대공황 이후 "글래스-스티걸 법"에 의해 유가증권 인수와 매매업무로 영역이 제한되었다.
그러나 1975년 메이데이이후 범위가 확대되어 왔고 1999년 "금융서비스 현대화법"제정으로 상업은행 업무까지도 다시 겸업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의 예에서와 같이 투자은행의 업무영역 확대 및 변천 등으로 투자은행이 수행하는 업무가 매우 다양하고 개념조차 모호하므로 투자은행이란 용어는 오히려 "종합금융회사"나 "종합증권회사"로 개념화하여 통칭하는 것이 보다 타당한 해석이 아닐까 한다.
이것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셀룰러폰이나 모바일 폰도 우리는 휴대폰으로 통칭했을 때 훨씬 쉽게 이해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형증권사들은 경쟁 역량의 수준과 시장환경의 취약성이 문제이긴 하지만 이미 브로커리지 업무뿐만 아니라 앞서 포괄적으로 설명한 투자은행업까지 모두 수행하고 있다.
때문에 투자은행이란 용어를 특별히 강조하기 보다 어떠한 업무영역에 보다 초점을 두고 성장엔진으로 삼을 것인지,어떠한 업무영역에서 어떠한 수준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를 명확화하고 선택하는 것이 전략 설정의 중요한 이슈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시장 환경과 기업 역량의 두 가지 측면에서 적합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업무 영역을 새로이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고 해서 관련 업무에 대한 시장 수요나 여건과 무관하게 해당 업무영역을 강화할 수 없으며 기존에 영위해 온 업무영역으로부터 새로 강화하려는 업무영역에의 투자를 지탱할 수 있는 자원을 현실적으로 충분히 지원받지 않고서는 새로운 업무영역에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대형 증권사들은 새삼스레 투자은행업과 같은 특정 업무를 강조하기보다 기존 핵심업무의 역량을 각자의 여건에 맞춰 어떻게 재정비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최우선 선결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투자은행업 관련 시장의 확대에 맞춰 자본력을 키우고 인프라를 갖추는 등 역량을 확보해감으로써 궁극적으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업 그리고 투자은행업을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로 갖는 종합금융회사를 추구하는 것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 현실적 방안이 될 것이다.
이렇게 경쟁우위 역량을 심화하거나 점차 확대해가는 방법을 추구함으로써 자신의 가치사슬을 확장해 나가는 것만이 현재 어려운 증권사의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회사를 실현하는 유일한 해결책이 아닐까 싶다.
손복조 < 대우증권 사장 >
전통적인 수익기반이 성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활로 모색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지만 쉽게 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특히 대형증권사들의 경우 "투자은행"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은행이라는 개념의 타당성과 성장 방향으로서의 투자은행이 과연 지금 우리의 여건에서 적절한 해결책인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우선 투자은행을 한마디로 정의해 본다면 "투자은행업(Investment Banking)"을 영위하는 금융회사라 할 수 있다.
투자은행업은 협의로는 증권인수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이이외에도 ABS 등 증권화 관련 업무,프로젝트 파이낸싱등을 통한 자금조달 업무,기업구조조정관련 업무,M&A업무,유통시장에서의 딜링업무,브릿지론 제공과 같은 신용공여 업무 및 이들과 관련된 재무자문 및 정보서비스업무까지도 포함한다.
투자은행을 쉽게 이해하려면 미국 투자은행업의 역사적 변천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투자은행은 19세기 중반 장기자금 조달을 위한 인수 주선업무와 M&A관련 활동을 주 업무로 하는 금융회사가 그 효시였지만 점차 상업은행(commercial bank)업무까지 겸업하다가 1929년 대공황 이후 "글래스-스티걸 법"에 의해 유가증권 인수와 매매업무로 영역이 제한되었다.
그러나 1975년 메이데이이후 범위가 확대되어 왔고 1999년 "금융서비스 현대화법"제정으로 상업은행 업무까지도 다시 겸업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의 예에서와 같이 투자은행의 업무영역 확대 및 변천 등으로 투자은행이 수행하는 업무가 매우 다양하고 개념조차 모호하므로 투자은행이란 용어는 오히려 "종합금융회사"나 "종합증권회사"로 개념화하여 통칭하는 것이 보다 타당한 해석이 아닐까 한다.
이것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셀룰러폰이나 모바일 폰도 우리는 휴대폰으로 통칭했을 때 훨씬 쉽게 이해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형증권사들은 경쟁 역량의 수준과 시장환경의 취약성이 문제이긴 하지만 이미 브로커리지 업무뿐만 아니라 앞서 포괄적으로 설명한 투자은행업까지 모두 수행하고 있다.
때문에 투자은행이란 용어를 특별히 강조하기 보다 어떠한 업무영역에 보다 초점을 두고 성장엔진으로 삼을 것인지,어떠한 업무영역에서 어떠한 수준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를 명확화하고 선택하는 것이 전략 설정의 중요한 이슈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시장 환경과 기업 역량의 두 가지 측면에서 적합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떠한 업무 영역을 새로이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고 해서 관련 업무에 대한 시장 수요나 여건과 무관하게 해당 업무영역을 강화할 수 없으며 기존에 영위해 온 업무영역으로부터 새로 강화하려는 업무영역에의 투자를 지탱할 수 있는 자원을 현실적으로 충분히 지원받지 않고서는 새로운 업무영역에서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대형 증권사들은 새삼스레 투자은행업과 같은 특정 업무를 강조하기보다 기존 핵심업무의 역량을 각자의 여건에 맞춰 어떻게 재정비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최우선 선결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투자은행업 관련 시장의 확대에 맞춰 자본력을 키우고 인프라를 갖추는 등 역량을 확보해감으로써 궁극적으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업 그리고 투자은행업을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로 갖는 종합금융회사를 추구하는 것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 현실적 방안이 될 것이다.
이렇게 경쟁우위 역량을 심화하거나 점차 확대해가는 방법을 추구함으로써 자신의 가치사슬을 확장해 나가는 것만이 현재 어려운 증권사의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회사를 실현하는 유일한 해결책이 아닐까 싶다.
손복조 < 대우증권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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