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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2006/12/1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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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몸을 지탱하는 비보이와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리더, 마치 지시하는 듯한 모습이 아니라고 하기에는 정확하다.

직장인들은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그래서 늘 버거울 정도로 많은 ‘할 일들’의 리스트에 허덕인다. 정말 문제는, 그동안 ‘뭔가 해야지’라는 결심을 워낙 많이 하다 보니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 몸에 배는 것이다. 너무 자신에게 부담을 주지 말자. ‘하자’가 아니라 ‘하지 말자’를 지향하라. 요컨대 새로운 것을 갈구하기보다는 지금까지 당신의 행복을 갉아먹고 있는 게 무엇인지를 밝히려 하라는 것이다. 행복을 가로막는 습관을 ‘하지 않는’ 자세부터 가져라. 요행을 바라면서 대충 일을 하려는 무책임을 버려라. 오로지 일에만 몰두하며 가족을 잊어버리는 업무 완벽주의를 버려라. 동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치졸함을 버려라. 당신 자신을 학대하는 못된 성미를 버려라. 한 방에 인생 역전하겠다는 허무맹랑한 환상을 버려라.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단칼에 무를 베듯이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 하나하나 버리려고 노력하면 언젠가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김상훈 지음  //  9000원
대한민국 직장인은 무엇 때문에 눈물 흘리고 무엇 때문에 행복해 하는가? 직장인 731명과의 심층적인 인터뷰를 통해 그들을 괴롭히는 갖가지 문제점을 7가지 증후군으로 분류하고, 각 증후군의 형태와 원인 그리고 이를 극복한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어제 연말을 지나기 위한 통과의례중 하나로 3차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정해진 주제가 없는 관계로 아이들 교육문제부터 시작했는데, 결국에는 "공장얘기"로 귀결되었다. 물론 답은 없다. 끝임없는 생존과 생환을 위한 기대뿐이다. 술자리는 늦은 11시에 끝이 났지만, 자리를 같이한 K상무는 오전7시까지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직장인들의 애환이다.

책 내용은 충실하고 착실히 정리되었다. 직장경험이 없거나 직장인으로 사는 이들의 애환을 간접적으로 채득하기에는 참으로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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