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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1004" 대열에 합류했던 기억의 되새김

2006/12/0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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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같은 부서원들의 성금으로 준비한 성품을 앞에 두고 기록용 사진촬영. 아랫줄 왼쪽이 개구리운동장 주인

평상시 도덕적 범죄인의 모습이었다면, 일년에 한 번쯤 도덕적 천사가 되어보는 것은 아주 즐거운 일이다. 부서원들은 부서의 상금의 10%를 이웃돕기에 쓰겠다고 동의했다. 부서 상금이 두 번에 걸쳐 총 300만원이 준비되었다. 그 중에 30만원은 이웃돕기에 부족하지 않은 돈. 거기에 빠걍의 성금모금 지휘로 돈은 더 많이 모였다. 직원들과 직접 할인매장에 들러 성품을 구입하고, 약속했던 동사무소 직원의 안내를 받았다. 문래1동에 산재한 독거노인 방문해서 집 월동수리, 방청소, 대화하기 등의 주제로 다섯 개 조로 19명이 나섰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밝은 표정으로 씩씩하게 일을 마쳤다. 달리 천사가 없다. 그 순간만큼은 나도 천사가 되었다.

이 천사들은 봉사활동을 마치고 문래역주변 소주집(피쉬엔그릴)에 합류해서 소줏잔을 함께 기울였고, 끝내 우리집에서 맥주와 포도주로 입가심을 하고서야 귀가조치되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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