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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권력 트렌드는 과연 어떤 모양일까?

2006/11/27 23:59
교보문고의 외국서적 코너, 물론 한국인들이 더 많았다. 권력을 꿈꾸는 이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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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베스트 셀러"가 있는가?!!! 그러나 "베스트셀러"는 "판매권력"이기에 변형된 이름일지라도 계속될 것이다.

무엇보다 기업은 생각보다 훨씬 더 권력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오늘날 기업은 시대변혁의 선도자로 여겨지면서 사회적 의제까지 장악하기에 이르렀다. 오늘날 권력은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으로 넘어갔다는 주장이 별다른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조직 내의 권력분포도 과거와는 다른 지형을 보인다.

21세기는 정보가 권력이며, ‘느린 자는 지배당한다’는 속도가 권력의 원천으로 강변되면서 정보 콘텐츠 지배자가 새로운 파워엘리트로 등장한다. 디지털시대의 파워엘리트로 디지털과 지식계급의 합성어인 ‘디제라티(디지털 지식계급)’의 부상을 지목하고, 이들이 새로운 파워엘리트로 등장할 것이라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존 브록만(John Brockman)의 예견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새로운 파워엘리트는 네트워크에 의한 역량강화를 중시한다. 미래 파워엘리트층에 대한 사회적, 도덕적 기준 역시 달라질 것이다. 과거의 엘리트가 자신들의 담에 성을 쌓으면서 자신들만의 권역을 유지하였다면, 미래의 엘리트는 끊임없는 이동 속에서 연결의 길을 만들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공론의 장에 대한 참여를 중시하면서 말이다.

- [ 한국사회 권력이동 ] 중에서

 한국사회 권력이동 - 권력이동을 통해 본 한국사회 대해부  박길성.한준 외 지음  //  13320원
386세대와 인터넷 언론, 워크맨에서 애니콜로의 변화 등 21세기 들어 한국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이른바 "권력이동(Power Shift)"의 양상을 정치, 사회, 문화 등 각 영역에서 살폈다. 권력 갈등을 통해 권력의 사회적 의미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하여 한국 사회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오늘 밤 늦게까지 장례식장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이른바 제계의 거물들이 오갔던 자리임에 분명했다. 거의 한 달 동안 9시 뉴스와 주요 일간지, 그리고 주요 경제지에 나왔던 주요 인사들을 한꺼번에 모두 본 셈이다. 그들은 이른바 리딩 그룹이었고 권력의 최상승부에 있는 분들이었다. 문상을 마치고 떠나는 뒷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뒷감정이란, 정치권력은 이미 국민의 마음을 떠났고, 경제권력은 앞으로도 계속적인 파워엘리트로 건재할 수 있다는 것. 그 이유는 이 시대의 변혁을 정치가 아닌 경제가 주도하고 있기때문이라는 생각이 앞섰다.

또한 장례문화는 또 다른 만남과 대화의 기회, 그리고 권력의 실체를 확인하는 광장이며, 그 실체가 변형될 수 밖에 없게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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