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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의 정체?

2006/10/17 23:58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Not defined | Pattern | 1/800sec | F/3.5 | 0.00 EV | 18.0mm | Off Compulsory | 2006:09:24 15:10:43

누구든 단청의 무늬와 색상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이게 클래식이고 천국이다. 클래식은 어려운 걱정거리가 아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로 기억한다. 중간고사 시험기간 중 하교길에 친구들 여럿이서 집을 향해서 열심히 걷고 있었다.

그런데 동행하던 한 친구는 방향을 바꾸면서 "교회로 간다."고 했다. 우리는 "시험기간 중에 왠 교회냐?"고 물었다. 그 친구는 "기도하기 위해서 교회에 간다고 했다. "기도를 열심히 하면 시험을 잘 보게 된다."고 우리들에게 동행을 권했다. 시험준비가 부족해서 너무 불안하다는 것이다. 차라리 밤새도록 기도하면 시험을 잘 볼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그 친구는 교회로 향했다.

그 친구는 중간고사 시험 후  결과에 대한 책임을 혹독하게 치루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나이가 들도록 나에게는 큰 교훈이 되었다. 물론 친구도 큰 깨우침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걱정이 걱정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시험공부 열심히 한 학생의 기도를 들어주시기에도 하나님은 워낙 바쁘신 분이시다. 큰 일을 앞두고 있다. 용기를 가지라고 독려하지만 걱정들이 되는 모양이다. 그들은 성실속에서 천국을 찾으리라 생각된다.


쓸데없는 걱정 현명한 걱정 /  베벌리 포터 지음, 김수미 옮김, 김병후 감수  /  8550원
부질없는 근심걱정으로 몸과 마음을 해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박사이자 상담가인 베벌리 포터 박사는 책을 통해 부질없는 근심걱정의 원인을 조목조목 명확하게 짚어내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한 구도자가 한 달간의 여행 끝에 드디어 현인의 산중 오두막에 이르러, “제가 스승님께 드릴 질문이 있어 먼 길도 마다않고 이렇게 왔습니다.”라며, ‘천국’과 ‘지옥’에 대해 말해달라고 간청했다. 그러자 현인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자로다. 난 그 따위 멍텅구리 같은 질문에 답하고 있을 한가한 몸이 아닐세. 제대로 된 질문거리가 생기거든 그 때 다시 오게나.”하며 저리가라는 듯 손을 내저었다.

곤혹스러워진 구도자는 안절부절못하고 서성대며,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지? 내가 스승님의 자존심을 건드렸구나. 내가 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했담. 이제 어쩐다? 대답을 얻지 못하면 절대 돌아갈 수 없는데. 고향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무슨 낯으로 그들을 다시 본단 말인가.”라며 중얼거렸다. 순간 이를 듣고 있던 현인이 “그게 바로 지옥이야.”라고 말했다. 현인의 말을 듣는 순간 구도자는 깜짝 놀라 자리에 우뚝 섰다. 현인의 말 속에 담긴 진리를 깨달은 구도자는 평정을 되찾았고 고개 숙여 감사하며, “맞습니다. 마음이 번잡한 생각으로 가득한 삶이 바로 지옥임을 이제 깨달았습니다. 스스로 다그치는 것을 그만두니까 지금은 한결 기분이 나아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현인이 “방금 그건 천국이고.”라고 말했다.  

최근에 발간된 책이다. 습관적인 근심걱정이 책 한 권으로 사라질 수 있다면 그것은 큰 복일게다. 그래서 이 책을 오늘의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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