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할 수 없다"고 절대 말하지 마라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Not defined | Pattern | 1/15sec | F/4.5 | 0.00 EV | 40.0mm | Off Compulsory | 2006:09:24 15:09:44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어떤 면에서건 간에 가장 뛰어난 부분이 있다.
지난 주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서 이리 저리 분주하다보니 자리없어 이리 저리 옮겨다니며 일하던 신입사원 메뚜기 시절 생각이 났다. 그 메뚜기 시절, 자리를 차고 있는 직원들이 얼마나 부럽고 절대적이었는지 그저 내 자리가 있기만 하면 퇴근도 안하고 일할 그럴 기세였다. 그때는 그저 맡겨진 일만 열심히만 하면 그것이 최고였고, 빨리 하면 일찍 퇴근할 수 있었고,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면 칭찬 받았고, 업무지식이 쌓이고 승진시험 성적이 좋으면 일찍 승진할 수도 있었다. 그러니 메뚜기 시절, 오로지 본인의 실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책임자들은 세상 아무런 걱정 없는 분들로 보였다. 지식과 경험으로 똑똑한 분들이 윗사람들이었으니, 그것을 쌓고 닦기만 하면 위로 올라가는 것은 아무런 걸림돌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시기가 되면 똑똑한 것이 문제가 되는 시기를 만나게 된다. 이른바 정치력이 작용하는 시기가 되면 오리려 바보스러움이 자리를 유지하는 좋은 요건으로 자리잡게된다. 상사보다 한국에서는 가장 무서운 죄가 "괴씸죄"라고 하던가? 바로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방법이고, 심기를 잘 관리하기위한 백태가 연출된다. 치졸하다면 아부가 그것이고 복합적인 뜻이 내포되어 의미심장한 모시기가 정치적 능력에 대한 측정도로 작용하게 된다. 조직이 원하는 것보다는 그분이 원하는 것을 먼저 수행하는 것이 "몸"에 좋다는 진리를 터득하는 시기가 바로 그 때가 되는 것이다.
특히, IMF이후에 직장인들의 자리보존지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시기에 정치력이 새로운 자기개발영역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이렇게 밑에서 치고 위에서 밟고 하는 그런 시기에 어떻게 자리를 보존할 수 있는지 에 대한 해법은 한 번 정도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임원들에게 어떤 일을 ‘할 수 없다’고 절대 말하지 마라. 이 말보다 임원들을 화나게 만드는 것은 없다. 빠른 속도로 말하라. 왜냐하면 임원들은 빡빡한 일정에 쫓기는 바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지시를 기대하지 마라. 왜냐하면 임원들의 머리는 대개 하나의 크고 중요한 문제에서 다음의 문제로 빠르게 옮겨가기 때문에 그들의 지시는 일반적으로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공하게 만들라. 일단 모호하더라도 지시를 내렸다면, 임원들은 그 문제에 대해 다시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들의 머릿속에서 그 문제는 당신에게 넘겨짐으로써 이미 처리된 것으로 간주된다. 상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라. 모호한 지시를 내리고도 그들은 당신이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어떠한 독설도 개인적인 것으로 받아들이지는 마라. 임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식으로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존심을 버려라. 임원들은 최고의 자리에, 또는 최고에 가까운 자리에 올라갈 정도로 뛰어났던 사람들이다. 자신감을 유지하라. 자존심은 도움이 되지 않지만, 자신감은 필수적으로 가져야 한다. 유머 감각을 잃지 마라.
[팀장 정치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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