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서 고향 맛을 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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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 1학년까지 흙벽돌기와집에서 살았습니다. 물론 그곳은 고향이었습니다. 그때는 다들 이렇게 살았습니다.
명절이 가까워지면서 고향 생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절히 살아납니다.
방송이니 언론이니 광고니 하는 것 틀의 부추김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마치 배가 출출해서 음식생각이 나는 식사 전의 습관처럼, 딱 고향을 생각하게 하는 바로 그때입니다.
저는 어른들의 고향 타령을 보면 신기해했고, 교과서의 시를 배우면서도 고향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질 못했나 봅니다. "나이 들면 알게 된다." 집안 어른의 말씀이 이제는 실감 납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것과 고향 생각이 난다는 것.
어제는 아주 늦도록 하늘 같던 고향 선배님과 친구처럼 어깨를 맞대고 참으로 오랜만에 경계 없는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렇듯 고향 분들을 만나는 것, 그것 또한 고향에 가지 않고도 고향 맛을 보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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