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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개혁보다 평화를 선택했다." 그러나 개혁 불발!

2006/09/3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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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노란색"은 왕을 뜻합니다. 세월이 지나면 무엇이곤 공개되고 맙니다. 잠시 숨겨져 있을 뿐입니다.


한국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 출신 외국인 총장 로버트 러플린. 아마 이 짤막한 그에 대한 소개는 어디에서나 공통으로 적용되는데 전혀 이의가 없습니다.

그를 영입한 당시의 분위기는 KAIST를 개혁해서 노벨상 수상자를 만들어야 겠다던 학계의 요구가 노벨상 수상자 출신의 총장을 모신 것은 마치 노벨상에 거의 근접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는 개혁을 시작했으나 교수들과의 마찰에 지쳐 물러나게 된 것이 중론이랍니다. 결국 취임 당시 “카이스트를 초일류대학으로 만들겠다”던 그는 연임을 거부당해 한국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

그가 한국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잔여일정이 있었던 복잡한 심경이 남았던 시기에 출간된 책이 있습니다.

한국인, 다음 영웅을 기다려라 - 전 카이스트 총장 로버트 러플린이 바라본 한국  로버트 러플린 지음, 이현경 옮김
국내 최초로 노벨상 수상자 출신인 외국인 대학 총장이 된 로버트 러플린 전 카이스트 총장이 카이스트와 한국을 떠나면서 남기는 메시지를 엮었다. 교수진들과의 마찰을 빚으며 연임에 실패한 지은이가 그동안 한국인들과 소통하고자 시도하면서 한국 대학과 한국 과학, 한국 사회를 접하고 느낀 바를 들려주고 있다.


2년간 한국생활을 체험한 그는 “앞에서 말하지 않고 뒤에서만 얘기하는 한국인들이 무척 안타깝고 힘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워낙 뛰어난 물리학자이기에 학문은 높았지만, 대중적인 의사전달에는 다소 부족한 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깔끔하고 담백함을 기대했으나, 인공 조미료가 가득 뿌려진 민물고기 매운탕을 덥썩 삼킨 기분이다. ⓒ 김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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