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가까이서 볼 수 없을 때가 있답니다.
일요일 아침이면, 눈치보기가 시작됩니다.
딸녀석은 빨리 교회에 간다고 아침준비를 재촉하는데, 아들녀석은 굼뜨게 일어나서는 "본인의 의사"대로 교회를 가던 안 가던 행동합니다. 물론 할머니의 기분도 손자녀석의 행보에 따라 자동조절됩니다. 어쩌다가 자발적으로 교회를 가기위해 서두르는 모습을 보면, 그 일요일의 기분은 보장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어머니께서 출타중인 집안에서 아내가 아들의 눈치를 살핍니다. 녀석이 교회를 가려는가 아닌가 하면서.녀석은 "오늘 교회가 끝나면, 여의도 공원에 함께 갔다 올 것"이라며 서둘러 집을 나섰습니다.
이내 집안 분위기는 안도의 분위기로 선회했습니다.
엄마의 자식 눈치보기는 가히 국제적인 관습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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