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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에게도 고개를 숙이며 인사할 수 있어요?

2006/05/12 06:25

새싹도 한 철만 지나 여름이 되면 구분할 수 없습니다.

‘멋있는 20대’와 ‘꼴불견 20대’는 별로 차이가 없다. ‘멋있는 30대’와 ‘꼴불견 30대’도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40대에 접어들면 ‘멋있는 40대’와 ‘꼴불견 40대’로 크게 나누어집니다.

가장 큰 차이는 인사하는 방법입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직장에 들어가면 인사하는 방법부터 배웁니다. 그래서 20대에는 누구나 가정교육을 잘 받은 예의바른 어린아이처럼 공손하게 인사합니다. 그것이 40대까지 계속 이어지면 인사에 무게가 담겨 있는 멋진 인사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40대 이후의 정중한 인사에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무게가 담겨 있습니다. 멋진 50대, 멋진 60대가 되기 위해서는 40대에 예의를 배워야 합니다. 40대라는 마지막 시기를 놓치면 영원히 예의를 배울 수 없습니다.


40대는 자기가 먼저 인사하지 않아도 그럭저럭 거드름을 피울 수 있는 나이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거만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까지는 거만한 태도를 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하직원에게도 먼저 인사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멋진 40대’가 될 수 있느냐 ‘꼴불견 40대’로 끝나느냐가 정해지게 됩니다. 20대는 접대를 받기보다 접대를 하는 쪽입니다. 그러나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지위가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40대에 접어들면 접대를 하기보다 접대를 받게 됩니다.

어느 의미에서는 안전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는 곳에서 도망치려고 하면 얼마든지 도망칠 수 있습니다. 더구나 거드름을 피울 수 있는, 인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결코 ‘꼴불견 40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 당신은 부하직원에게도 고개를 숙이며 인사할 수 있습니까?
 

저에게 새로운 과제와 도전이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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