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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의 분배! 4.3.3. 원칙으로 완성해야 합니다.

2006/05/11 06:24
 

집에 들어서면 항상 보이는 "그림"이 있지만 이제는 관심 밖인 듯 싶습니다.

과장으로 승진했을 때의 일입니다. 평소 각별히 관심을 가져 주신 상사가 저를 찾으셨습니다. 그때 그분에게 배운 것이 ‘4.3.3원칙’입니다. 조직의 간부가 되면 직원 때와는 권한과 책임이 달라집니다. 상사의 의중을 잘 헤아려야 하며, 동료와는 서로 돕는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부하 직원들은 사랑으로 대하고, 훈육을 통해 우수한 조직원으로 성장시켜야 할 책임이 주어집니다. 그분이 제게 들려준 말씀은 상사에게 40퍼센트를 할애하고, 동료와 부하 직원에게 각각 30퍼센트씩 배려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100퍼센트를 상사와 동료, 부하를 위해 쓰라고 하는데 그러면 자신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셈이 됩니다. 모든 시간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배려한다면 나는 언제 과장 수업을 하며 모자란 부분을 어떻게 공부해야 한단 말인가? 그래서 조심스럽게 그분에게 질문했습니다.

“그렇게 배려하고 나면 저는 없는데요?”

부서장은 한동안 저를 그윽이 바라보더니, 빙그레 웃으셨습니다.


“이놈아, 회사 생활을 그렇게 하라는 거야. 너의 모자란 것은 근무 시간 이외에 채워야지. 바보 같은 놈들이나 근무 시간에 자신을 돌보는 것이다.”


과거의 조직이 수직적 특성이 있었다면, 현대의 조직은 수평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수평적 조직에서는 권한이 분산되어 있습니다. 조직의 규모도 과거와 비교하면 훨씬 작고 팀 형태로 유연해졌습니다. 권한이 분산된 수평적 조직을 응축시키는 것은 수직적 조직을 단속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조직원들이 권한만을 주장하고 책임을 다하지 않을 때도 균열이 생기지만, 세대간의 갈등도 그에 못지 않게 세심히 다루지 않으면 조직에 병이 생깁니다. 오히려 수직적 조직에서 얻어지는 성과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유발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4.3.3 원칙’은 오늘날 더욱 필요하고 강조해야 할 기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세월이 많이 흘렀고, 사회 환경도 많이 변했으므로 이제는 상사에게 40퍼센트를 할애할 것이 아니라 부하나 후배에게 40퍼센트를 배려하고, 상사와 동료에게는 각기 30퍼센트 정도 안배하는 새로운 ‘4.3.3원칙’을 정립해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미션이 추가되었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저 혼자 다 해치우고 싶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후배들이 이끌어 나가야야 할 일들이라면 그들의 업무적 역할을 늘려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권력이양이라는 부분은 이러한 갈등요소를 서로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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