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보아서, 우리증권의 노조와 우리증권 경영진간의 갈등, 우리증권노조와 LG증권노조와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유상감자 및 합병이사회 결의 등 구체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일정진행에 차질이 있다는 것 등입니다.
다음은 보도된 뉴스입니다.
김종욱 우리증권사장 사의표명 헤프닝도 (한국금융)
유상감자와 고용보장 문서화를 둘러싸고 우리금융과 우리증권이 극단적으로 대치하면서 우리증권과 LG투자증권의 내년 2월 1일 합병 방침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의 합병추진일정(안)에 따르면 오는 19일 합병이사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 승인 및 체결, 합병주총 소집 및 상정 승인, 주주명부 폐쇄기간 설정 등을 마치기로 돼 있으며 20일 주총소집기준일을 공고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우리증권의 유상감자에 대한 강력 반발로 인해 이사회를 통한 유상감자 계획의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우리증권 관계자는 “파업을 유도하는 이사회 개최는 잠정 유보할 것이라는 우리금융측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전했고 우리금융 합추위 관계자도 “최소한 이번주 이사회 개최는 계획돼 있지 않다”고 말해 당분간 공전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유상감자 결의를 위한 이사회가 개최될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우리증권 노조측의 입장에 대한 우리금융지주 경영진간 내분도 향후 전망을 한층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주 우리증권 김종욱 사장은 황영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지만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게 된 주요 원인은 우리금융 참모진과의 의견 불일치와 우리증권 사장으로서 힘을 실어주지 않는 데 따른 반발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종욱 사장은 우리증권 직원에 대한 고용보장을 해주자는 데 반해 나머지 우리금융 경영진들은 이에 반대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지주사와 우리증권간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기 위해 보낸 김 사장에게 전혀 힘을 실어주지 않는 데 대한 반발성 표현”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김 사장의 경우 지주사와 우리증권 사이에서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고 특히 최근 노조의 사장실 점거 등 노조의 압박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같은 사의 표명설에 김 사장 본인은 아니라고 부정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유상감자를 위한 이사회 개최를 우리금융이 단행할 경우 사퇴할 것”이라고 밝히는 동시에 “이사회가 조만간 열리지 않겠느냐”고 말해 사실상 조만간 사의표명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우리증권은 17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결과는 19일 대의원대회에서 발표할 방침이다. 다만 개표결과는 파업찬성으로 크게 기울어 있다고 우리증권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에 파업 찬성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우리증권노조는 이사회 개최 시기를 봐가며 파업에 돌입할 태세다.
현재까지 우리금융은 파업을 유도하는 이사회는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노조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이사회 개최에 대한 ‘유보’에 불과할 뿐 이사회를 통한 유상감자라는 방침에는 일관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시기적으로 지연되는 것일 뿐 획기적인 타협이 없다면 노사 양측의 극단적 대립은 불가피해 보인다.
* 우리-LG證 노조 갈등 심화 (서울파이낸스)
LG證 김붕락 위원장, 우리證 노조 조합원 명예훼손 고소
우리증권 유상감자 결의에 따른 우리증권 노조 반발로 우리-LG증권 합병 작업이 난항에 빠진 가운데 양 증권사의 노조마저 갈등을 빗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양 증권사가 당초 일정과 달리 합병 작업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증권 김붕락 위원장은 영등포경찰서에 우리증권 노조조합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LG증권 노조측은 "얼마전 우리증권이 노조 홈페이지에 김붕락 위원장이 우리금융 주진형 상무를 만나 우리증권 직원들에 대해 고용보장을 해줄 경우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며 "또 김붕락 위원장이 우리증권 직원에 대한 살생부까지 전달했다는 내용을 글을 올리는 등 전혀 사실과 다른 글로 양사의 신뢰감을 떨어뜨림은 물론 김붕락 위원장의 명예를 훼손해 우리증권 노조 조합원을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최근 김붕락 위원장이 우리금융 주진형 상무를 만난 자리에서 우리증권과 LG증권이 합병 후 비대해지는 인력 등에 대해 논의한 내용이 잘못 와전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 노조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얼마전 김중락 위원장이 우리금융 주진형 상무를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이 자리에서 김붕락 위원장이 우리증권과 LG증권이 합병하게 될 경우 인력이 3천명이 넘어 비대해 지는 만큼 차라리 합병보다는 현재와 같이 독립법인으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는 데 아무래도 이 말이 와전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증권 노조측은 김붕락 위원장의 명에훼손 고소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고 있진 않지만 사전이 해명할 기회도 주지않고 고소부터 했다는 사실에 대해 다소 서운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