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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없는 상사는 복이다.

2006/04/06 23:03

누구나 능력 없는 상사에게는 의지하지 않는다.

속으로 미워하며 빨리 다른 사람으로 바뀌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능력 없는 상사만큼 고마운 존재는 없다.
부하가 자신의 소신대로 수완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일은 이렇게 진행하고 싶은데요.”
“음, 좋아.”

이처럼 자신의 페이스로 일을 처리할 수 있지 않은가.
능력 없는 상사는 업무 면에서는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겠지만,
이름뿐인 상사라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

다른 부서와 절충하는 상황에서는 상사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실력보다 직함이 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어쩌면 이런 상사는 일부러 능력 없는 척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하가 능력껏 일을 펼치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말이다.
능력 있는 부하를 품 안에 두고 통솔하면서 다이내믹한 성과를 올리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능력없는 상사는 복이다. 아주 복 덩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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