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7.26 동화(童話)
박 꽃엔
포말진 달빛이
은은히 담겼다.
돌틈에선
열창하던 매미가 바톤을 잡고
밤 벌레가 운다.
얼기 설기
휘장쳐진 거미줄에
대롱대며 이슬이 열렸다.
이런 풍경속에
동화가
나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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