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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西施)를 만나러 갑니다.

2005/12/09 06:35
전통적으로 중국의 미인은 크게 두지역으로 분류된다.

하나는 항주미인으로 옛부터 이곳 출신의 여자는 황비(皇妃)로서 이름을 떨쳤다. 항주는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이면서 비단과 물로 유명한 곳이다. 항주의 미인은 항주를 대표하는 또다른 명물이라 할 수 있는데, 중국의 대표적인 미인인 서시(西施)가 이곳 출신이고 삼국지연의에서 나오는 오(吳)나라의 미인들 대부분 이쪽지방 출신이라고 전해내려온다. 이들은 주로 상해나 북경의 대도시로 진출하여 영화계에 많이 진출하고 있으며 스튜어디스로도 많이 활약하고 있다.

또 하나는 동북미인으로 남남북녀(南男北女)라는 말도 있으며, 중국영토 경영에 함께 경쟁했던 소수민족의 미인들이 선조다. 동북미인은 요녕, 길림, 흑룡강의 동북3성 출신으로서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큰 키에 피부가 희다. 장점은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남자들과도 잘 통하며, 단점으로는 척박한 환경에 의해 피부가 거친 편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미인은 흑룡강성 출신의 미인으로 중국의 아나운서들 중에는 이곳 출신이 많다. 또한 세계적인 배우인 공리도 요녕성의 심양출신이다.


중국의 4대 미인

서시(西施)
하(夏)왕조의 말희, 은(殷)왕조의 달기와 더불어 주(周)나라의 서시는 지금의 항주출신으로 나라를 말아먹은 미녀로 불린다. 서시가 웃는 것을 보기위해 황제가 변방의 봉화를 올렸다는 고사와 비단찢는 소리를 좋아하여 수많은 국고를 탕진하며 비단을 찢었다는 이야기는 경국지색(傾國之色)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서시는 주나라를 침입한 흉노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며, 오늘날에는 중국의 4대미인 중 최고의 미인으로 꼽히고 있다.

■ 왕소군(王昭君)
왕소군은 전한 원제(元帝) 조정의 후궁이다. 그녀의 아름다운 그림을 본 원제에게 간택되었고, 오늘날에는 왕소군이 고국 한나라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처절하게 표현되어있는 유명한 시가 남아있다.

■ 초선(貂蟬)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연환계의 주인공이다. 절세미인으로 몸을 바쳐 나라를 구하기로 결심하고 결국 여포로 하여금 동탁을 죽이게 했지만, 여포가 죽을 때까지 그의 첩으로 지냈다. 또한 초선의 운명이 가인박명(佳人薄命), 즉 여자의 용모가 아름다우면 운명이 짧거나 기구하다는 뜻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더욱 그녀의 미모에 많은 호기심이 여전히 남아있다.

■ 양귀비(楊貴妃)
동양의 클레오파트라로 불리는 당 현종의 총애를 받다 비극적인 최후를 마친 미인이다. 원래 양귀비는 현종의 며느리였으나 35세의 나이를 뛰어넘는 로맨스로 오늘날까지도 유명하다. 양귀비의 모습은 백락천의 "장한가"에 의하면 글래머에 닮은 꼴이라고한다. 하지만 체구는 작은 편이어서 당현종의 손바닥 위에 올라가 새처럼 노래를 불렀다고 하는 전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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