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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8 본인을 남에게 얼마나 잘 알리고 있나요?

2005/09/28 22:24

오늘 퇴근은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인지
비교적 잘 안막혀서
거의 확률 70%이상 선택되어지는 퇴근길이
지체와 서행으로 지루함이 동반되었습니다.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오늘따라
지루하도록 익숙한 퇴근길, 익숙한 상가중에서
눈에 띄는 상호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인터넷도메인을 빨간색으로 강조한
"다크헤어"라는 간판이었습니다.
언뜻보기에는 5평내외의 아주 영세한 업소였고
최신 시설과 인테리어를 전혀 갖추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이른바 "디자이너"와 "원장님"이 구분되지 않는
그런 동네 미장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인터넷으로
http://darkhair.new21.net
이 도메인에 접속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업소를 안내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찾아오는 길 약도는 2가지 였고,
"버스노선"이며, 근무시간에, 휴대전화번호,
심지어는 예약서비스 항목까지 나열되어 있었고,
"가을 세일 이벤트"까지 있었습니다.
(물론 홈페이지 구성은 아주 조악했습니다.)


대단히 훌륭한 당신은
PR시대라고 말은 쉽게하면서
얼마나 남들에게 잘~ 알리고 계신지요?


ⓒ 개구리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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