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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19 아들녀석이 아침을 같이한 이유는 뭘까?

2005/08/19 12:42
남들처럼 중2인 아들녀석은 아직 방학 중이다.

그러나 남들은 어쩐지 모른다.

나의 아들 녀석은 늦은 밤은 TV를 보거나 PC게임에 열중이어서 잠이 적은 나보다 늦게 잠을 청하니 당연 아침 기상이 늦다. 특히 아침 출근이 빠른 나는 홀로 아침을 먹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니, 아침에는, 어머니와 아내의 얼굴만 보는 것이외에, 가족간의 교류를 경험할 수 없다.

오늘 아침은 특별히 아들녀석이 할머니에게 부탁하였다고 하여, 아침식탁에 마주 앉았다. 눈을 뜨자마자 식사를 하는 녀석에게 물었다. "어디 가니?" 아들녀석은 태연하게 "아빠하고 아침먹으려고." 이내 굳게 대화를 닫고, 식사에 열중이었다. 더 이상의 얘기는 없었다. 출근길에 계속 의문부호가 따라 왔다. 갑자기 아들녀석이 아침을 같이한 이유는 무엇인가?

어렴풋이 그 이유를 알겠지만, 순수한 발상으로 덮어두기로 했다.

오늘 아침 차에서는 어젯밤 비 피해소식과 오늘도 계속되는 비소식이 꼬리를 물었다.

ⓒ 개구리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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